• ▲ 창작뮤지컬 '낙원' 쇼케이스.ⓒ충무아트센터
    ▲ 창작뮤지컬 '낙원' 쇼케이스.ⓒ충무아트센터
    뮤지컬 '낙원'이 '창작뮤지컬어워드 NEXT' 최종 우승작에 선정됐다.

    중구문화재단의 '2022 창작뮤지컬어워드 NEXT'가 지난 달 29일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진행했다.

    '창작뮤지컬어워드 NEXT'는 쇼케이스와 시범 공연을 거친 후, 다음 단계로 도약을 준비하는 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창작뮤지컬 발굴·지원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뮤지컬 배우 이건명이 사회를 맡아 4시간 30분의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현장에는 미리 예매한 관객과 공연 관계자들, 심사위원이 참석했다. 이날 사전에 심사를 통해 선정된 '낙원', '다이얼', '한성전차' 세 작품이 리딩 공연을 선보였다. 투표권을 가진 관객과 심사위원은 공연을 모두 감상한 뒤 미리 배부받은 QR코드를 이용해 다시 만나고 싶은 한 작품에 투표했다.

    투표 결과 최종 우승작으로 김정민 작·성찬경 작곡의 뮤지컬 '낙원'이 이름을 올렸다. '낙원'은 한국 전쟁 직전 시대를 배경으로 혼란스러운 시기 시대적 이념 속에 희생됐던 한 평범한 젊은이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자신만의 낙원을 향해 나아가는 인물들의 서사와 한국적인 색채를 가진 음악의 조화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명준 충무아트센터 공연사업팀 팀장은 "올해의 작품 수준이 전반적으로 크게 향상돼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 '창작뮤지컬어워드 NEXT'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다음(NEXT)' 뮤지컬을 지속해서 발굴할 계획이니 많이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우승작으로 선정된 '낙원'은 작품개발지원금 2000만 원과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의 대관을 지원받아 2023년 2월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