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영화 '투란도트 어둠의 왕국' 스틸.ⓒDIMF
    ▲ 영화 '투란도트 어둠의 왕국' 스틸.ⓒDIMF
    뮤지컬 '투란도트'의 극장판 '투란도트 어둠의 왕국'이 오는 18일 개봉된다.

    '투란도트 어둠의 왕국'은 이탈리아 작곡가 자코모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를 모티브로 새롭게 제작된 뮤지컬을 각색한 작품이다. 공주 '투란도트'가 망국의 왕자 '칼라프'의 진정한 사랑으로 어둠의 저주를 푸는 이야기를 그린다.

    대구시와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이 제작한 뮤지컬 '투란도트'는 2011년 초연 이후 글로벌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012년 중국 동관뮤지컬 페스티벌 특별대상을 수상했으며, 국내 최초 동유럽 6개국에 라이선스를 수출했다. 2020년 3월에는 슬로바키아에서 성공적인 공연을 올렸고,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공식 초청되기도 했다.
  • ▲ 영화 '투란도트 어둠의 왕국' 포스터.ⓒDIMF
    ▲ 영화 '투란도트 어둠의 왕국' 포스터.ⓒDIMF
    '투란도트 어둠의 왕국'은 호주 영화 '포겟 미 낫', '파스트 디 아워'와 한국 영화 '경계인', '장농' 등을 연출한 김시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뮤지컬의 원작 스토리와 넘버를 녹여내기 위해 원작곡가 장소영 음악감독이 합류했다.

    바다속을 배경으로 한 뮤지컬과는 다르게 대구 소재 수목원과 제주 돌문화 공원 일대의 자연에서 펼쳐진다. 어머니의 처참한 죽음에 웃음을 잃고 남자들에 대한 복수심을 불태운 공주 투란도트와 오랜 전쟁으로 나라를 잃고 떠돌다 오카케오마레에 흘러든 칼라프 왕자의 이야기를 담았다.

    누구도 사랑하지 않는 얼음같이 차가운 공주 '투란도트' 역에 배다해, 진실한 사랑으로 투란도트의 저주를 풀어낼 '칼라프' 역은 민우혁, 칼라프를 향한 일편단심 사랑을 보여주는 시녀 '류' 역에는 양서윤이 출연한다.

    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은 "뮤지컬 '투란도트' 무대의 압도적인 감동을 스크린으로 옮겨놓았다"먀 "개봉에 앞서 17일에 발매될 OST와 함께 귀호강은 물론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애절한 서사를 마음껏 느껴주시길 희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