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올림피아 자그놀리 특별전 : Life is Color'展 포스터.ⓒ세종문화회관
    ▲ '올림피아 자그놀리 특별전 : Life is Color'展 포스터.ⓒ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은 오는 27일부터 10월 1일까지 '올림피아 자그놀리 특별전 : Life is Color'展을 세종미술관에서 개최한다.

    아시아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일러스트레이터 올림피아 자그놀리만이 가지고 있는 신선한 형태와 색다른 관능미를 느낄 수 있는 일러스트레이션, 디자인 오브제, 키네틱 조각, 미디어 아트 등 15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탈리아 출신의 자그놀리는 2008년부터 매혹적이고 다채로운 색감, 유머러스한 작품들로 뉴욕의 미디어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대담한 스타일과 풍부한 색채를 보여주며 장난스러운 느낌의 삽화 디자인에서부터 뉴요커의 표지나 프라다를 위한 삽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삽화를 섭렵했다.

    특별전 'Life is Color(라이프 이즈 컬러)'는 상상 속 인물들을 그린 초상화와 사람들이 만나는 모습부터 작품이 일상의 사물들을 통해 관중들에게 표현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모습까지 총 11개의 섹션에 걸쳐 전시된다.

    여성의 곡선을 아름답게 묘사하는 패션브랜드 디올의 2020년 가을 컬렉션을 독특하고 그래픽적인 스타일로 표현한 'Changing Room'과 한국 전시를 위해 자그놀리가 특별히 제작한 유화들 'Kiss'를 만날 수 있다.

    자그놀리는 전시 개관일에 맞춰 내한해 아티스트 토크, 팬 사인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녀는 "이탈리아와 한국은 거리상으로 멀고 문화도 달라 작품에서 보이는 시각적인 요소들이 관객분들께 어떻게 해석되어질지 궁금하고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지치고 단절된 시기를 지나 일상회복으로 돌아가는 시점에 형형색색의 유쾌한 작품을 통해 밝고 긍정적인 메시지를 관객들이 느껴볼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