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페이스북에 '尹 용산 집무실' 계획 조롱 글 3개 올려문재인 "당선인 공약에 의사표현 말라" 지시에 글 2개 삭제
-
- ▲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 ⓒ뉴시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청와대 이전' 추진을 조롱하는 글을 올렸다 삭제했다.탁 비서관은 지난 17일 페이스북에 윤 당선인이 대통령집무실을 서울 용산의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과 관련해 "여기 안 쓸 거면 우리가 그냥 쓰면 안 되나 묻고 싶다"고 썼다."이미 설치되어 운영되고 보강되어온 수백억원의 각종 시설들이 아깝다"고 밝힌 탁 비서관은 "해방 이후부터 지금까지 있었던 수많은 역사들, 그리고 각종 국빈행사의 격조는 어쩌나"라고 언급했다.탁 비서관은 또 다른 글에서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을 저격하기도 했다. 허 수석대변인이 논평에서 "국민의 것인 청와대를 '우리'의 것인 양 구분 짓는다"고 지적하자, 탁 비서관은 "임기 54일 남은 청와대 의전비서관에 신경 끄시고 국민을 위해 열심히 일해 주십셔"라고 응대했다.그러나 이들 게시글은 18일 문재인 대통령의 공개 경고가 나온 이후 찾아볼 수 없다.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이 참모들을 향해 "당선인 측의 공약이나 국정 운영 방향에 대해 개별적인 의사표현을 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앞서 탁 비서관은 페이스북에 김은혜 당선인대변인이 집무실 이전 이유로 "비서동에서 집무실 올라가는 데 상당한 시간 소요된다"고 말한 것을 반박하는 글을 올렸다.글에서 "대통령집무실을 비서동으로 옮긴 지 5년이 됐다"고 전제한 탁 비서관은 "그 말을 듣고 제가 직접 조금 전에 시간을 확인했는데, 그 소요 시간은 뛰어가면 30초, 걸어가면 57초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헉헉"이라고 비꼬았다. 이 글은 여전히 페이스북에 남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