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리서치' 윤석열 42.4% 이재명 41.9%…오차 안 초접전野 단일화 시 尹, 3.7%p 차 李에 우세… 安, 7%p 차 李에 밀려'野 단일후보 지지도' 尹 40.4%, 安 33.4%… "정권교체" 50.7%
  • ▲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인다는 여론조사가 16일 나왔다.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 자료사진. ⓒ뉴데일리 DB
    ▲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인다는 여론조사가 16일 나왔다.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 자료사진. ⓒ뉴데일리 DB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12~14일 전국 18세 이상 1009명을 대상으로 한 차기 대선주자 다자대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후보는 42.4%, 이 후보는 41.9%로 집계됐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후보는 7.2%, 심상정 정의당 대통령후보는 2%였다. '기타 후보'는 1.4%, '지지 후보 없다'는 4.6%, '잘 모름·무응답'은 0.6%였다. 

    윤 후보는 같은 기관의 지난 조사(2일 조사) 대비 3.9%p(38.5%→42.4%) 올랐다. 이 후보는 같은 기간 1.5%p(40.4%→41.9%) 상승했다. 이 후보는 지난 조사에서 1.9%p 차로 앞섰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윤 후보가 0.5%p 차로 우세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지난 조사에 이어 이번 조사에서도 오차범위 내였다. 안 후보는 지난 조사(8.2%)보다 1%p 하락했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

    윤 후보는 2030에서, 이 후보는 4050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만 18세 이상 20대에서는 윤 후보가 41%, 이 후보가 36.3%로 집계됐다. 30대에서는 윤 후보가 44.8%, 이 후보가 42%였다. 문재인정부 핵심 지지층인 40대의 경우 이 후보(51%)가 윤 후보(32%) 대비 19%p 높았다. 50대에서도 이 후보는 51.3%로 50%를 넘긴 반면, 윤 후보는 36.5%였다. 60대 이상에서는 윤 후보가 52.2%로 이 후보(33.3%)보다 높았다. 

    지역별로는 서울(48%)과 부산·울산·경남(46.3%), 대구·경북(57.2%), 강원(53.1%), 제주(48.7%)에서 윤 후보가 높았다. 이 후보는 경기·인천(42.9%), 호남(68.2%), 충청(51.5%)에서 우세했다.

    야권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서는 윤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나서는 경우 이 후보를 앞섰지만, 안 후보가 나섰을 때는 이 후보에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나선 경우에는 윤 후보(47.4%)와 이 후보(43.7%) 간 격차는 3.7%p였다. 이때 '지지 후보 없다'는 7.9%, '잘 모름·무응답'은 1%였다. 그러나 안 후보가 단일후보로 나섰을 때는 안 후보(33.4%)가 이 후보(40.4%)에게 7%p 차로 뒤처졌다. 이때 '지지 후보 없다'는 18.8%, '잘 모름·무응답'은 7.5%였다.

    야권 단일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윤 후보가 40.4%, 안 후보가 33.4%를 각각 기록했다. '지지 후보 없다'는 23%, '잘 모름·무응답'은 3.1%였다.

    이번 대선의 성격과 관련 '현 여당이 정권 재창출해야 한다'는 40.6%, '야당으로 정권교체해야 한다'는 50.7%였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할 생각'이라고 답한 비율은 87.1%, '바꿀 수도 있다'는 12%였다. '잘 모름·무응답'은 1%였다. 

    이번 조사는 유선 전화면접(19.4%), 무선 자동응답방식(80.6%)으로 이뤄졌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개요와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