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2차 토론 전 지지율 45.7%에서 토론 이후 47.5%로 상승당선가능성 윤석열 50%, 이재명 42%… 오차 밖이재명, 호남·강원·제주 제외한 전 지역서 윤석열에 밀려
  •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오차범위 밖인 6.3%p 앞선다는 여론조사가 13일 나왔다. 당선 예상을 묻는 질문에는 윤석열 후보가 50%를 기록하며 과반을 기록했다. 

    尹 46.6%, 李 40.4%, 安 7.3%, 沈 2.5%

    뉴데일리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피플네트웍스리서치(PNR)가 지난 11~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2028명을 대상으로 대선 4인 가상대결 조사를 벌인 결과 윤석열 후보가 46.6%, 이재명 후보가 40.3%의 지지율을 보였다. 

    윤 후보는 전주 대비 1.4%p 하락했고, 이재명 후보는 2.6%p 올랐다. 이에 따라 두 후보간 격차도 10.3%에서 6.3%p로 줄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는 7.3%, 심상정 정의당 대통령 후보가 2.5%로 뒤를 이었다. 기타는 1.5%, 잘모름·없음은 1.8%였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

    특히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은 2차 대선 토론이 전과 후가 다른 모습을 보였다.

    2차 대선 토론 직전인 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론조사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45.7%, 이재명 후보가 40.3%를 보였다. 그런데 2차 대선 토론 다음날인 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47.5%, 이재명 후보가 40.4%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에는 큰 변동이 없었던 반면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은 토론 후 1.8%p 올랐다. 

    지역별로는 호남과 강원·제주에서 이재명 후보가 우위를 보였고, 나머지 지역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모두 앞섰다.

    윤석열, 與 텃밭 호남서 26.4% 지지율 보여

    윤석열 후보는 서울(46.7%) 경기·인천(46.8%) 대전·세종·충청(51%) 대구·경북(57.2%) 부산·울산·경남(49.8%)에서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 보다 높았다. 강원·제주에서는 44.4%를 보였고,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에서도 26.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재명 후보는 호남(63.1%)과 강원·제주(44.8%)에서 윤석열 후보에 앞섰지만 서울(38.2%), 경기·인천(39.2%), 대전·세종·충청(38.6%), 대구·경북(32.4%), 부산·울산·경남(35.5%)에서 40% 지지율에 도달하지 못하며 윤석열 후보에 밀렸다. 

    윤석열 후보는 전주와 비교해 대구·경북(7.4%p↑),호남(0.9%p↑),강원·제주(0.4%p↑) 올랐지만 서울(3.2↓), 경기·인천(0.8%↓), 부산·울산·경남(8.9%↓)에서는 일제히 하락했다. 대전·세종·충청은 전주와 같았다.

    이재명 후보는 서울(3.5%p↑), 경기·인천(1.7%p↑), 대전·세종·충청(4.2%↑), 부산·울산·경남(7.8%p↑,) 강원·제주(4%p↑)에서 일제히 상승했지만 호남(1.8%p↓) 대구·경북(1.7%p↓)에서는 하락했다. 
  • 연령별로는 ▲만18세~만20대이재명 37.7%, 윤석열 41.6% ▲30대 이재명 37%, 윤석열 45% ▲40대 이재명 49.9%, 윤석열 37% ▲50대 이재명 51.3%, 윤석열 40.5% ▲60대 이재명 33.2%, 윤석열 58.5% ▲70대 이상 이재명 26.6%, 윤석열 63%의 지지율을 보였다.

    지지후보 교체 의향을 묻는 질문에 현재 지지하고 있는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87.9%에 달했고, 바꿀수도 있다는 비율은 10.1%에 조사됐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대선후보 4인 당선 예상 조사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50%를 기록했다. 이재명 후보는 42%, 안철수 후보가 3.8%, 심상정 후보가 1.1%를 기록했다. 기타 후보는 0.7%, 잘모름·없음은 2.4%다.

    정권 교체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정권 교체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55.1%를 보이며 정권 유지(40.5%)보다 높았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휴대전화 RDD 90%, 유선전화 RDD 10% 비율로 피조사자를 선정했다. 최종 응답률은 9.3%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