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9%, 심상정 4%… 윤석열 호남 15%, 20대 지지율은 32%
  • ▲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가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와 동률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 자료사진. ⓒ뉴데일리 DB
    ▲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가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와 동률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 자료사진. ⓒ뉴데일리 DB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가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와 동률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윤 후보는 대선 당선 전망에서는 이 후보와 오차범위 밖인 9%p 차인 것으로 조사됐다. 

    NBS 조사… 李 35%, 尹 35%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의 4자 가상대결에 따르면, 이 후보와 윤 후보는 각각 3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윤 후보는 같은 기관의 지난 조사(지난 1월 24~26일) 대비 1%p 상승했다. 이 후보의 지지율은 변동이 없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후보는 같은 기간 1%p 하락한 9%로 집계됐다. 심상정 정의당 대통령후보는 2%p 오른 4%였다. '태도 유보'(지지 후보 없음, 모름 및 무응답)는 16%(2%p↓)였다.

    윤 후보는 만 18세 이상 20대(32%)에서, 이 후보는 30대(34%)에서 지지율이 높게 나타났다. 문재인정부 핵심 지지층인 40대(이재명 45%, 윤석열 22%)와 50대(이재명 44%, 윤석열 36%)에서는 이 후보가 높았다. 윤 후보는 60대(49%)와 70대 이상(52%)에서 높았다.

    서울에서는 윤 후보(34%)가, 경기·인천에서는 이 후보(36%)가 각각 높게 나타났다. 호남권에서는 이 후보가 57%, 윤 후보 15%로 집계됐다. 윤 후보는 충남권(38%)과 대구·경북(56%), 부산·울산·경남(37%)에서 높았다. 강원·제주의 경우 이 후보는 38%, 윤 후보는 36%였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이들 중에서는 이 후보를 18%, 윤 후보를 17%, 안 후보를 16% 각각 지지했다. 

    '당선 전망' 尹 6%p↑, 李 4%p↓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윤 후보가 43%를 기록했다. 이 후보(34%)와는 오차범위 밖인 9%p 차였다. 지난 조사 대비 윤 후보는 6%p 오른 반면, 이 후보는 4%p 떨어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후보별 호감도는 안 후보(48%)가 가장 높았다. 그 뒤로 윤 후보 40%, 이 후보 39%, 심 후보 37% 등의 순이었다. 도덕성이 가장 높은 후보를 묻는 질문에는 안 후보가 40%, 윤 후보는 16%, 심 후보 15%, 이 후보 12%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활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의 자세한 개요와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NBS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