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8일 '석열이형네 밥집' 통해 참치샌드위치 레시피 소개네티즌들 "형은 만들어 먹고 저쪽은 세금 법카로 사 드시던데"
  • ▲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가 '참치 샌드위치'를 만드는 모습이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윤석열'의 '석열이형네 밥집' 코너를 통해 공개됐다.ⓒ유튜브 '윤석열' 캡처
    ▲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가 '참치 샌드위치'를 만드는 모습이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윤석열'의 '석열이형네 밥집' 코너를 통해 공개됐다.ⓒ유튜브 '윤석열' 캡처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측이 지난 8일 '윤석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참치샌드위치' 레시피를 공개했다.

    이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이른바 '샌드위치깡' 논란과 비교된다는 반응이 나타났다.

    김혜경 '샌드위치깡' 파문… 윤석열은 '참치샌드위치' 영상

    윤 후보 측이 운영하는 '윤석열' 유튜브 채널에는 이날 '석열이형네 레시피' 다섯 번째 메뉴로 윤 후보의 '참치샌드위치 조리법이 올라왔다. 이 영상은 업로드 하루 만인 현재(9일 오후 4시 기준) 1만8000회 이상 조회 수를 기록했다.

    참치샌드위치는 윤 후보가 직접 요리하는 유튜브 콘텐츠 '석열이형네 밥집'에서 다섯 번째 게스트로 출연한 두 모녀가 주문한 음식이었다. 윤 후보와 두 모녀의 대화는 하루 전인 지난 7일 유튜브를 통해 방송됐고, 레시피는 다음날 공개된 것이다.

    다만 윤 후보의 '참치샌드위치' 레시피를 공개한 시점이 절묘하다는 반응이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윤석열 얼마 전에 참치마요샌드위치 만들던데 ㅋㅋㅋ 혜경궁 참치마요 받고 샌드위치 만들기로 한 거 아닌가"라는 등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김혜경 씨는 경기도 법인카드로 샌드위치를 구입한 의혹에 휩싸여 파문이 지속되는 상황이다. ([단독] 김혜경 수십인분씩 '샌드위치깡'… 이재명, 도민 세금으로 아침식사 의혹)

    이 밖에도 김혜경 씨는 소고기·초밥 등을 구입할 때 경기도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의 불씨가 꺼지지 않는 상황이다.

    하지만 윤 후보 측은 참치샌드위치 레시피를 공개한 것이 "의도한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밝혔다.

    '석열이형네 밥집' 등 '윤석열' 유튜브 채널을 운영·관리하는 한 관계자는 뉴데일리와 통화에서 "김혜경 씨의 이른바 '샌드위치깡'을 겨냥한 것은 전혀 아니다. 오비이락"이라며 "녹화 시점은 논란이 일어나기 훨씬 전인 1월8일이고, 순서대로 공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티즌 "형은 만들어서 먹고 저쪽은 나라 세금으로"

    그럼에도 네티즌들은 샌드위치를 직접 만들어 먹는 윤 후보와 법인카드 유용 의혹이 제기된 김혜경 씨의 샌드위치를 비교하는 분위기다.

    레시피 영상 하단 댓글란에는 "형은 만들어서 먹고, 저쪽은 나라 세금으로 사 드시던데" "그분 집에는 법카(법인카드)로 샌드위치 사 먹고 국민은…" 등과 같은 반응이 나타났다.

    이와 함께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혜경 씨의 '샌드위치깡' 의혹과 관련 "징글징글하게 꼼꼼하고 알뜰하네" "당근마켓으로 재판매할 듯" "추접스러워 미치겠다" "인간 바퀴벌레 부부" 등 조롱이 잇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