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교편향 불교왜곡 근절과 한국불교 자주권 수호를 위한 전국승려대회'가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가운데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사과 영상이 야외에 마련된 대형스크린에 상영되자 스님들이 항의 하며 자리를 떠나고 있다.

    조계종은 "현 정부 들어 심화한 공공영역에서의 종교편향 행위들이 스님과 불자들이 더는 묵과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상태에 이르렀다"며 승려대회 개최 이유를 밝혔다. 

    현 정부에서 벌어진 종교편향·불교왜곡 사례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문화재관람료 비하 발언 ▲정부의 천주교 캐럴캠페인 지원 ▲천진암 등 불교유적의 천주교 성지화 ▲국·공립합창단의 기독교 찬송공연 등을 들었다. 

    이날 승려대회에는 정청래 의원과 송영길 민주당 대표 등이 참석해 재차 사과의 뜻을 밝혔지만 스님들의 반발로 무산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