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두 후보 격차 9.8%p → 7.1%p 좁혀져양자대결선 尹 48.9% 李 39.3%… 2030, 대부분 지역서 尹 우세
  • ▲ 내년 3·9 대통령선거가 10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오차범위 밖인 7.1%p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후보 자료사진. ⓒ강민석 기자
    ▲ 내년 3·9 대통령선거가 10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오차범위 밖인 7.1%p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후보 자료사진. ⓒ강민석 기자
    내년 3·9 대통령선거가 10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를 오차범위 밖인 7.1%p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윤 후보는 특히 20대에서는 이 후보를 18.3%p 격차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44.1%, 이재명 37.0%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2~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윤 후보 지지율은 44.1%, 이 후보 지지율은 37.0%였다. 윤 후보는 같은 기관의 2주 전 조사 대비 0.3%p 하락한 반면, 이 후보는 2.4%p 올랐다.

    두 후보 간 격차는 7.1%p였다. 2주 전 조사(9.8%p) 대비 2.7%p 줄었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0%p) 이들 뒤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4.0%, 심상정 정의당 후보 3.8%, 김동연 새로운물결(가칭) 후보 1.1% 등의 순이었다.

    윤 후보는 2030세대와 60대 이상, 수도권을 비롯한 대부분 지역에서 이 후보보다 높은 지지세를 보였다. 이 후보는 40대와 50대, 민주당 텃밭인 광주·전라에서 우세했다.

    2030·수도권·영남 등 전 지역서 尹 우세

    윤 후보는 다자대결에서 20대(윤석열 42.0%, 이재명 23.7%), 30대(35.1%, 29.4%), 60대 이상(56.8%, 31.4%) 등에서 앞섰다. 40대(윤석열 35.8%, 이재명 53.9%)와 50대(41.4%, 47.3%)에서는 이 후보가 앞섰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윤석열 47.3%, 이재명 33.2%)과 인천·경기(41.4%, 37.7%), 대전·충청·세종(52.1%, 31.4%), 강원(46.9% 43.6%), 부산·울산·경남(51.9%, 32.4%), 대구·경북(53.1%, 26.9%) 등에서는 윤 후보 지지세가 높았다. 이 후보는 광주·전라에서 64.9%(윤석열 19.1%), 제주에서는 22.9%(16.8%)의 지지율을 보였다.

    양자대결에서는 윤 후보 48.9%, 이 후보 39.3%로 조사됐다. 윤 후보는 지난 조사 대비 1.1%p 떨어진 반면 이 후보는 같은 기간 2.3%p 올랐다. 양자대결 시 후보 간 격차는 지난 조사(13.0%p)보다 줄어든 9.6%p였다.

    차기 대선의 성격을 묻는 항목에서는 '야권에 의한 정권교체'라는 응답이 54.3%로 나타났다.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 성격이라는 대답은 38.4%인 것으로 조사됐다.

    KSOI에서는 오차 안, PNR에서는 오차 밖 尹 우세

    비슷한 시기 조사된 다른 여론조사 발표에서도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앞선다는 결과가 연이어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9~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22일 발표)에 따르면, 다자대결에서 윤 후보는 40.0%, 이 후보 39.5%를 각각 기록했다. 심 후보는 4.5%, 안 후보 4.0%, 김동연 후보는 1.1% 등이었다.

    윤 후보는 이 조사에서 전주 조사 대비 5.6%p 떨어진 반면, 이 후보는 7.1%p 올랐다. 같은 기간 두 후보 간 격차는 13.2%p에서 0.5%p로 좁혀졌다.

    본지와 시사경남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PNR(피플네트웍스리서치)가 조사한 결과(지난 19~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7명 대상)에서는 윤 후보가 47.1%로 이 후보(37.3%)를 오차범위 밖인 9.8%p 격차로 앞섰다. 안 후보를 조사 대상으로 넣은 가상 삼자대결에서도 윤 후보가 45.3%로 이 후보(37.1%)와 안 후보(5.2%)를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KSOI 조사방식은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자동응답(ARS), PNR 조사방식은 유·무선 자동응답 조사(휴대전화 RDD 85%·유선전화 RDD 15%)였다. 

    리얼미터와 KSOI, PNR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각각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개요와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