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으로 정권교체, 대구·경북 72.7%로 최고… 60대 66.1%와 20대 63.1%가 정권교체 희망
  • 뉴데일리와 시사경남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PNR(피플네트웍스리서치)이 지난 29~30일 이틀간 '차기 대선 공감도'를 조사한 결과 "정권 교체를 위해 국민의힘이 집권해야 한다"는 응답이 57.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3일 발표한 조사 결과 53.3%보다 3.7% 상승한 수치다.

    정권교체 응답, 대구·경북에서 72.7%

    "정권 안정을 위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집권해야 한다"는 응답은 32.7%였고, 거대 양당이 아닌 다른 정당의 집권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5.4%에 그쳤다. 잘 모름·무응답은 4.9%였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 국민의힘으로 정권교체를 원하는 응답이 72.7%로 가장 높았고, 부산·울산·경남이 70.3%으로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에선 광주·전남북에서도 국민의힘으로 정권이 교체되야 한다는 응답이 40.9%로, '민주당 재집권'을 원하는 응답 44.4%와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국민의힘으로 정권교체를 원하는 응답은 60대(66.1%)와 만 18~20대(63.1%)가 가장 높았다. 반면 40대(43.8%), 50대(37.8%)에서는 민주당의 재집권을 바라는 응답이 높았다.

    국민의힘으로 정권교체, 60대·만 18~20대에서 선호도 높아


    지지 정당별 결집 현상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정권교체를 바라는 응답은 93%(민주당 재집권 4.1%)였다. 반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재집권 응답이 83.9%(정권교체 9.1%)였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경쟁력을 묻는 질문에는 윤석열 후보가 86.4%로 가장 높은 표를 받았다. 윤 후보는 지난 23일 발표된 조사(86.9%)보다 0.5% 하락했다. 윤 후보 다음으로는 홍준표(59.8%), 원희룡(46.7%), 유승민(26.1%) 후보 순이다. 

    성별별로는 남성 59.6%, 여성 54.5%가 국민의힘으로 정권교체가 이뤄져야 한다고 응답했다. 민주당의 재집권에 응답한 남성은 32.0%, 여성은 33.3%로 집계됐다. 아울러 거대 양당이 아닌 기타 정당으로 교체돼야 한다는 대답은 남성 4.8%, 여성 6.0%, 잘 모름·무응답은 남성 3.5%, 여성 6.2%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유무선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치러졌다. 휴대전화 RDD 85%, 유선전화 RDD 15% 비율로 피조사자를 선정했으며, 최종 응답률은 5.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조사 완료 후 2021년 6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값을 부여(림가중)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