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지자 중에선 56.3%가 "윤석열"… 범보수 전체선 홍준표 28.7%, 윤석열 28.1% 이재명 27.8%, 윤석열 26.4%, 홍준표 16.4%, 이낙연 16.3%… '이윤 2강, 이홍 2중' 구도
  • ▲ 13일 발표된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KSOI 정례조사. ⓒKSOI 한국사회여론연구소
    ▲ 13일 발표된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KSOI 정례조사. ⓒKSOI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차기대권 후보 지지율이 양강 구도에서 '2강 2중'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예비후보가 선두를 놓고 경쟁하다 주춤한 사이, 최근 상승세인 홍준표 예비후보와 이낙연 경선 후보가 추격하는 양상이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0~11일 이틀간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경기지사 27.8%, 윤석열 후보 26.4%, 홍준표 후보 16.4%, 이낙연 후보 13.6%로 나타났다.

    이어 최재형 예비후보와 유승민 예비후보가 각 2.3%, 추미애 경선 후보 2.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1.4%, 심상정 경선 후보 0.6%, 박용진 경선 후보 0.4% 순이었다. '기타 후보'는 0.8%, '없음' 2.3%, '잘 모름'은 0.9%였다.

    전주 대비 이재명 지사는 0.2%p 하락했지만 윤석열 후보도 지난주와 동일해 1.4%p 차로 이 지사가 3주째 오차범위 내 근소하게 앞서는 구도가 이어졌다.

    홍준표 후보의 경우 전주 대비 2.6%p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고, 이낙연 후보는 하락세를 멈추고 4.6%p 반등했다.

    與 지지층 33.9% "야권 후보는 홍준표"

    홍 후보는 특히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가장 지지율이 높았다. 민주당 지지자들의 33.9%가 범 보수권 후보로 홍 후보를 꼽았다. 윤 후보라고 응답한 비율은 2.3%에 그쳤다.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56.3%가 윤 후보를 응답한다고 답했고, 홍 후보는 26.4%였다.

    범보수권 차기 주자 적합도에선 홍준표 후보가 전주 대비 2.4%p 상승한 28.7%, 윤석열 후보는 0.1%p 미세 하락한 28.1%로 오차범위 내이지만 선두가 뒤집혔다.

    이어 유승민 후보 11.9%, 안철수 대표 3.8%, 최재형 후보 3.0%, 원희룡 예비후보 2.3%, 김동연 예비후보 2.2%, 하태경 예비후보 1.7%, 황교안 예비후보 1.5%, 박진 예비후보 0.9% 순이었다.

    범진보권에선 이 지사 28.7%, 이낙연 후보 25.1%, 추미애 후보 5.2%, 박용진 후보 4.6%, 정세균 경선 후보 3.6%, 심상정 후보 3.4%, 김두관 경선 후보 1.6% 순이었다.

    전주 대비 이 지사는 1.1%p 하락했으나 이낙연 후보는 7.1%p 급등했다. 다만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지사 50.1% 이낙연 후보 33.0%로 여전히 격차가 벌어졌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6.9%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