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 후 10년이 지난 주택 소유자 누구나 신청 가능… 전문가 무료 상태 진단 및 수리방법 안내
  • ▲ 서울시의 2020년도 집수리 아카데미 현장실습 모습이다. ⓒ뉴시스
    ▲ 서울시의 2020년도 집수리 아카데미 현장실습 모습이다. ⓒ뉴시스
    서울시가 노후 주택 수리를 위한 찾아가는 상담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 찾아가는 상담서비스는 '집수리 전문관'이 노후 주택에 직접 찾아가 무료로 건축물 상태를 진단해주고 집수리를 상담·안내하는 서비스다.

    서울시는  노후 주택에 살면서 집수리를 원하는 시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상담서비스'를 개선해 새롭게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찾아가는 상담서비스는 2016년 3월부터 시행됐으며, 집수리 전문관이 신청인 주택에 직접 방문해 단열·방수 등 주택성능 저하로 인한 불편사항 개선 방안, 건축물 상태 진단을 통한 유지관리 방법 안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시민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집수리전문관 인력을 기존 71명에서 109명으로 확대했다. 아울러 자격요건을 건축사와 건축시공기술사로 강화했다.

    또 올해부터는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 내 노후 주택에서 외관 변경이 포함된 집수리 공사를 할 경우 입면 디자인도 지원한다. 시 제안대로 공사를 시행할 경우 외관 공사비의 20%, 최대 500만원 이내에서 추가 지원금을 지급한다.

    찾아가는 상담서비스는 준공 후 10년이 지난 노후 주택(아파트 제외)을 소유하고 있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집수리닷컴 홈페이지에서 상시 접수 가능하며, 신청일로부터 7일 이내에 상담이 시작된다.

    류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노후주택에 살고 있는 시민들이 체계적으로 집수리를 할 수 있도록 건축사 등으로 구성된 집수리전문관의 찾아가는 상담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며 "집수리에 대한 전문적인 상담과 안내, 집수리비용 지원 제도를 적극 활용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