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제로’ 상태로 지난 1년을 견뎌 온 우리나라 여행업계는 지금 이 순간 생존절벽과 생계절벽에 다다랐다. 사업자들은 빚더미로 쌓이는 고정경비를 더 이상 감당할 수 없고, 종사자들은 대량 실직으로 뿔뿔이 흩어져 거리로 내몰렸다. 지난 1년간 국민의 안전과 정부의 방역지침에 적극 협조한 결과는 이토록 참담하다.
이에, 여행업계는 한국여행업협회(오창희 회장)와 서울특별시관광협회(남상만 회장)의 여행업 회원사를 비롯한 인바운드, 아웃바운드, 국내 등 우리나라 중소 여행사 모두의 이름으로 ‘여행업 생존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를 구성하여 생존투쟁에 돌입하기로 하였다.
‘비대위’는 완전히 붕괴된 여행업 생태계 복구와 관광산업 재건을 위해 현실에 부합하는 지원대책이 나올 때까지 정부에 대한 촉구와 국민을 향한 호소를 이어갈 것이며, 최소한의 생존을 위한 아래의 요구사항이 즉시 시행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
△ 재난지원금 지원 및 손실보상법 제정 시 집합금지업종에 준하는 지원
△ 관광진흥개발기금 무담보 신용대출 확대 및 대출조건 완화
△ 사업주 부담 직원 4대 보험금 감면(또는 유예)
△ 자가격리 14일 기준 완화 및 과학적, 합리적 기준 설정
△ ‘관광산업 재난업종 지정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앞으로 비대위는 요구사항이 관철 될 때까지 10만여 여행업 종사자의 생존권 사수에 나설 것을 밝힌다.
2021년 2월 22일
여행업 생존 비상대책위원회
-전국 여행사 단체 연합회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