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 25일부터 단독 상영…'잘츠부르크 페스티벌' 공연 실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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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페라 '지옥의 오르페' 스틸컷.ⓒ메가박스
라이프시어터 메가박스의 큐레이션 브랜드 '클래식 소사이어티'가 오는 25일부 작곡가 자크 오펜바흐의 대표작이자 오페레타의 전형으로 자리 잡은 '지옥의 오르페'를 단독 상영한다'지옥의 오르페'는 세계적인 음악 축제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의 공연 실황이다. 지난 9월부터 상영된 '살로메'에 이은 축제 100주년 기념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기획전'의 두 번째 작품이다.그리스 신화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 이야기를 재해석한 '지옥의 오르페'는 부부관계에 대한 신랄한 풍자와 해학을 담고 있다. 부르주아 사회의 가식과 위선을 조롱하는 내용으로 초연 당시부터 대중적인 사랑을 받아왔다.이번에 선보이는 '지옥의 오르페'는 1858년 오페라 부퐁 형식의 오리지널을 바탕으로 1874년 개정판에서 몇 가지 아이디어를 추가 차용한 버전이다. 현재 오페라와 연극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베리 코스키의 파격적인 연출 아래 화려한 의상과 소품, 매력적인 안무가 어우러져 지옥의 분위기를 한껏 살렸다. -
- ▲ 오페라 '지옥의 오르페' 상영 포스터.ⓒ메가박스
'에우리디케' 역을 맡은 미국 출신의 콜로라투라 소프라노 캐서린 르웩은 깨끗한 음색으로 높은 음을 완벽하게 소화하고, 세계적인 메조소프라노 안네 소피 폰 오터는 작품 속에서 세상의 여론을 대변하는 독특한 역할로 무대를 빛낸다.또 프랑스 레퍼토리의 전문가인 엔리케 마졸라가 지휘하는 빈 필하모닉의 명품 연주가 더해진다. 2막 2장에 등장하는 '지옥의 갤럽'은 근엄한 오페라와 달리 밝고 경쾌한 음률로 '프렌치 캉캉 춤'의 주제 음악이 됐으며, 몸이 들썩일 정도의 강력한 에너지를 내뿜는다.'지옥의 오르페'는 메가박스 7개 지점(코엑스·센트럴·목동·킨텍스·분당·성수·세종청사)에서 만날 수 있으며, 러닝타임은 145분이다. 연말까지 진행되는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기획전'은 오는 11월 베르디의 명작 오페라 '라보엠' 상영이 예정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