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시 바이올리니스트 콘, '노팅힐' 주제곡 'She' 재해석

한국 최초의 집시 바이올리니스트 KoN(콘)이 데뷔 후 처음으로 팝 커버 보컬앨범을 발표한다.

콘의 새로운 디지털 싱글앨범 'She'는 25일 오후 12시부터 바이브, 멜론, 지니, 벅스 등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 공개된다.

이번 앨범에는 줄리아 로버츠와 휴 그랜트 주연의 로맨틱한 사랑이야기 영화 '노팅힐'의 주제곡 'She'를 재해석해 담았다.

콘은 "평소 팝 명곡에 대해 관심과 애정이 있었다. 'She'를 통해 나만의 해석으로 의미를 부여해 보고 싶었다"며 발매 동기를 밝혔다.

앨범은 간결한 악기 구성으로 목소리 자체를 부각시키는 정공법을 택했다. 클래식 기타 한 대와 콘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채워진 서두를 지나 이어지는 바이올린 연주는 어느새 자연스럽게 노래로 바뀌며 절정으로 치닫는다.

'She'는 지난 4월 콘이 라흐마니노프의 기일에 발표한 'RACHMANINOV' 이은 HJ클래식 레이블의 두 번째 앨범이다. 그의 소속사 HJ컬쳐는 'She'를 시작으로 세계 명곡들을 커버한 보컬앨범을 매달 한 곡씩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