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5명 대량해고 사태" 신동근-김현미 책임 촉구… 이상직 "노력 많이 했는데" 언론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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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종현 기자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이스타항공 '먹튀' 논란이 커지자 결국 민주당과 정부가 첫 목소리를 냈다.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가 결렬되며 사태가 본격화한 지 두 달여 만이다. 이에 이 의원은 "어려움에 빠진 이스타항공을 돕기 위해 노력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文정부·민주당 모토는 노동 존중… 책임 있는 자세로 대처해야"신동근 민주당 최고위원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가 무산되면서 605명 대량해고 사태가 벌어졌다"며 "특히 우리 당 의원이 이스타항공 창업주였던 만큼 더 책임 있는 자세로 이 사태에 대처해야 한다"며 이 의원을 언급했다.신 최고위원은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모토 중 하나가 노동존중 사회"라며 "의지만 있다면 모두를 100% 만족시키지 못할지라도 합리적 해결책을 찾을 것이다. 민주당도 적극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의원 관련 이야기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나왔다.이날 국회 국토위 회의에서 김현미 국토부장관은 이스타항공의 지배구조를 묻는 심상정 정의당 의원의 질문에 "이스타항공이 가진 지배구조와 M&A를 결정하고 난 이후 처신에 상당한 문제가 있다"며 "(M&A 무산 전) 이상직 의원을 두 번 사무실에서 만났는데, 이 문제에 대해 이 의원이 책임 있는 조처를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두 번에 걸쳐 했다"고 밝혔다.김현미 "이상직에 두 번에 걸쳐 책임 있는 조처 요구… 매우 유감"김 장관은 그러면서 "국토부 항공실이 그 회사(이스타항공)의 CEO 등을 통해 수차례 책임 있는 자세를 취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아무런 진전이 없는 점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앞서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12월18일 제주항공과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주식매매계약을 했다. 이후 이스타항공은 이 의원 자녀들이 100% 지분을 보유한 이스타홀딩스와 기타 지분 등 51.17%를 제주항공에 양도하는 절차에 돌입했다.이상직 "창업자로서 이스타항공 돕기 위해 노력… 확인된 사실만 보도해달라"하지만 제주항공이 지난 5월7일 250억원에 달하는 체불임금을 이스타항공 측에서 부담할 것을 요구하면서 인수 논의가 중단됐다. 결국 제주항공은 지난달 18일 이스타항공 인수계약 해지를 선언했다. 지난 7일 이스타항공은 회사 직원 605명과 계약을 해지했다.침묵을 지키던 이 의원은 이날 성명을 발표해 억울함을 호소했다.이 의원은 "창업자로서 어려움에 빠진 이스타항공을 돕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다만 현직 국회의원의 부적절한 처신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조심스러웠다"고 해명했다.이 의원은 그러면서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확인된 사실만 보도해달라"며 언론에 화살을 돌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