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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 포스터.ⓒ서울연극협회
서울연극협회(회장 지춘성)가 주최하는 '2020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예술감독 신현종)가 7월 12일부터 8월 2일까지 서울 대학로 한양레퍼토리 씨어터에서 열린다.창작극 활성화를 목표로 기획된 이번 대회에는 총 11개 작품이 참가하며, 이 중 5편은 초연작이다. 고려사부터 해방 이후 한국전쟁, 유신정권 시대, 2020년 현재를 반영하는 작품까지 대한민국의 과거와 현재를 모두 아우르는 다양한 연극이 공연된다.대한민국 역사의 아픔을 담은 시대극은 5편이다. △고려시대를 배경으로 한 '불멸의 연가'(극단 목토) △한국전쟁을 다룬 '이문의 고백'(극단 노을)과 △광복 이후 혼탁했던 한국 현대사를 그린 '충분히 애도되지 못한 슬픔'(창작집단 상상두목), '나는 아니다'(극단 로얄씨어터), '천상시인의 노래'(극단 은행목) 등이다.현재 우리 시대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꼬집어 내는 작품은 6편으로 △극단 삼각산 '고등어' △극단 명장 '눈 오는 날' △극단 코러스와 극단 프로젝트그룹 연희공방 '30일의 악몽' △창작집단 꼴 '피그와 홀스' △극단 해반드르 '아버지의 다락방' △화이트캣시어터컴퍼니 '롤로코스터'가 무대에 오른다.당초 3월 개최 예정이었던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한 차례 연기된 바 있다. 지춘성 서울연극협회 회장은 "참가단체들이 무척 힘들게 준비했다. 어려운 시기에 열리는 본 대회를 통해 많은 분들이 위로를 받고 얼어붙은 연극계에 활기를 불어넣길 바란다"고 밝혔다.8월 2일 폐막식에서 발표되는 대상 수상작은 전국 16개 시·도 대표작품이 참여하는 '제38회 대한민국연극제 in 세종'에 서울 대표로 참가해 9월 17일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할 예정이다.공연장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거리두기 객석제, 발열 체크 및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을 실시한다.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