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수현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이하 전대협)' 대표, 김근태 전대협 서울대 지부장 등 참석자들이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강남역 앞에서 제2회 친중 페스티벌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전대협은 "정부는 '중국 우한 폐렴(코로나19)' 확진환자 8,000여 명, 사망자 70여 명의 자국민을 미필적고의에 의해 학살했다"며 "이 친중 정권은 이제 중국을 위해 '중국 코로나'라는 이름을 '대구 코로나'로 바꾸고 끝까지 중국인 입국 금지를 하지 않다가 오히려 전세계로부터 우리나라가 입국 금지를 당하고 있다" 현 정권을 비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인해 집회가 불가능한 틈을 타 한전사업에 중국업체를 참여시켜 국가 에너지의 근간까지 중국에 팔아넘기려 한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집회를 불법화 한다면 새로운 방식으로 투쟁해야 한다"며 기자회견의 취지를 밝혔다.

  • 다음은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지금 우리는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에서 살고 있습니다. 정부에서 정해준 날짜에 맞추어 어른들은 민증을 들고, 아이들은 등본을 들고 약국에 줄을 서서 마스크를 배급받고 있습니다. 세계 10위권을 자랑하던 대한민국이 언제부터 마스크 따위를 줄을 서서 배급제로 사야 하는 나라가 되었습니까.   

       지난해 12월 중국 우한의 수산물시장에서 정체불명의 폐렴환자 발생이 보고되었습니다. 급기야 올해 1월 1일에는 우한을 중심으로 중국 대륙 전역으로 확산이 되었고, 수산물시장은 폐쇄되었습니다. 중국에서 시작된 우한폐렴은 대유행병의 조짐을 보이면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주변국과 전세계로 확산되어 갔습니다. 결국 오늘날 WHO가 펜데믹을 선언하기까지에 이르렀습니다. 

       우한폐렴 초기 문재인 정부의 대처는 안일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우한 방문자에 대한 정부의 추적조사도 이뤄지지 않았고 결국 첫 확진자 이후 지금까지 8000여명의 확진자와 60명이 넘는 사망자를 내기에 이르렀습니다. 사태가 이럼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우한폐럼은 중증 질환이 아니니 안심하라는 메세지를 던지고 청와대에 앉아 짜파구리나 먹고 있었습니다. 

       질병관리본부 역시 당시에는 단체활동에 대해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대량 확진자를 낸 신천지는 그에 따라 하던대로 예배를 했고, 이 예배는 결국 대량 확진자 발생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뒤늦게 정부는 말을 바꿔 종교 활동 및 집회 활동을 제한하기 시작했지만 이미 수천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수십의 사망자가 나온 뒤였습니다. 물론 신천지의 늦어진 협조도 문제가 있지만 우한폐렴 대유행 사태의 근본적 책임은 문재인 정부에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언제나 그러했듯 현재도 책임을 회피하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구 코로나, 신천지 코로나의 프레임으로 본인의 책임을 국민에게 돌리며 교모하게 빠져나가고자 애를 쓰고 있습니다. 메르스 사태 때 누구보다 앞장서서 정부의 책임임을 부르짖던 자들이 지금 저 문재인 정권의 위정자들입니다. 정권이 바뀌면서 정부의 책임도 국민의 책임이 되어버렸습니다. 이것이 문재인 대통령이 말하던 한번도 경험한적 없는 나라의 모습이란 말입니까!

       다행히도 우한폐렴 확진자 수가 눈에 띄는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고 일일 완치판정 사례가 확진 사례보다 많아지게 되었습니다. 이는 대한민국의 선진화 된 의료 시스템과 대구시민을 비롯한 국민의 희생과 각성된 시민의식에 의해 이뤄낸 성과입니다.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의료 봉사자들이 희생정신을 발휘하여 희망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전례없는 국가 위기 상황으로 부터 나라를 구해낸 대구 시민들과 의료 봉사자들께 고개숙여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러는 와중에서도 문재인 정부는 대구의 위기관리 지역 선정 요청을 묵살하는 등 이해 할 수 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 저의에 대구지역 사람들은 국민이 아니라는 인식이 있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대구 홀대는 국민을 분열시키려는 의도의 연장선입니다. 또한 우한폐렴에 몸살을 앓는 혼란스러운 상황을 틈타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권의 친중 사대매국노들과 간자들이 야합하여 개헌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청년·대학생 여러분, 국민 여러분, 더 이상 침묵하지 말아야 합니다. 오늘 대한민국은 젊은 지성의 고함과 국민의 분노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삶을 지키고 자유민주주의체제를 수호하기 위해서 우리 모두가 자유민주혁명에 동참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신 전국 대학생 대표자 협의회는 문재인 정부와 국회에 국민 괄시와 생명 경시 행태를 즉각 멈출 것을 촉구합니다. 또한 위급한 시국을 악용하여 나라의 기틀을 허물고자 하는 정치권의 친중 사대 매국노들과 그의 기생하는 간자들의 개헌움직임을 강력히 규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