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 서울시립교향악단 상임 작곡가 진은숙.ⓒ서울시향
    ▲ 전 서울시립교향악단 상임 작곡가 진은숙.ⓒ서울시향
    전 서울시립교향악단 상임 작곡가 진은숙(58)이 덴마크 최고 영예인 '레오니 소닝 음악상'을 받는다.

    레오니 소닝 재단(Leonie Sonning Music Foundation)은 29일 언론을 통해 아시아 음악인 최초로 진은숙 작곡가를 2021년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진은숙의 수상 때부터 기존 상금 10만 유로(한화 약 1억3000만원)에서 13만3000 유로(한화 약 1억7000만원)로 올리기로 결정했다.

    1959년에 제정돼 매해 수여되는 '레오니 소닝 음악상'은 이고르 스트라빈스키·쇼스타코비치·벤쟈민 브리튼·올리비에 메시앙 등 작곡가, 레너드 번스타인·세르쥬 첼리비다케·라파엘 쿠벨릭, 죤 앨리엇 가드너·다니엘 바렌보임·마리스 얀손스·사이먼 래틀 등의 지휘자, 에후디 메뉴인·기돈 크레머·안드라쉬 쉬프 등의 연주자들이 수상했다.

    시상식은 2021년 6월 5일 댄마크의 수도인 코펜하겐에서 열리며, 시상식과 함께 순수히 진은숙의 작품으로만 구성된 연주회가 개최된다.

    베를린 필의 위촉으로 작곡된 '코로스 코르돈(현의 춤)'과 '피아노 협주곡', 2016년 롯데홀 개관기념 위촉 작품으로 작곡돼 서울시향과 정명훈 전 감독에게 헌정된 '별들의 아이들의 노래'가 덴마크 내셔널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파비오 루이지의 지휘로 연주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