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예술의전당 비타민스테이션에 위치한 1101 어린이라운지.ⓒ예술의전당
    ▲ 예술의전당 비타민스테이션에 위치한 1101 어린이라운지.ⓒ예술의전당
    영·유아 부모들도 마음 편히 공연을 보는 시대가 열린다.

    예술의전당(사장 유인택)이 오는 11일부터 예술의전당 주출입구인 비타민스테이션에 영유아 어린이를 위한 예술 체험 공간 '1101 어린이라운지'를 오픈하고 아트센터이다(대표 홍경기)에 운영 위탁한다. 

    '1101 어린이라운지'의 '1101'은 '1세부터 즐긴 예술이 101세까지 이어진다'는 의미를 담았다. 0세부터 7세까지의 영·유아와 어린이를 대상으로 출산을 준비하는 예비 부모를 위한 가족프로그램, 예술 체험과 놀이를 결합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기획전시·공연과 강좌를 연계해 차별화된 예술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부모들이 아이들을 맡기고 공연과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해줄 뿐 아니라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워주는 흥미로운 내용들로 평일 낮 시간대에 문을 여는 가족 놀이터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1101 어린이라운지'는 총 1000여 제곱미터 면적 공간에 120여 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다. 각종 바이러스 및 박테리아를 파괴하는 공기청정살균기 노바이러스(게이트비젼 대표 김성수)를 협찬 받아 설치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
  • ▲ 예술의전당 비타민스테이션에 위치한 1101 어린이라운지.ⓒ예술의전당
    ▲ 예술의전당 비타민스테이션에 위치한 1101 어린이라운지.ⓒ예술의전당
    이번 조성에는 프랑스 유명 창의예술가 에르베 튈레가 기획·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했다. 튈레는 아트디렉터, 일러스트레이터 등으로 활동하는 디자이너이자 동화작가·현장 어린이 교육가다.

    상시 운영 프로그램으로는 △창의성과 재미를 더한 놀이 △오감으로 감상하는 체험 전시 △창의 예술작품 만들기 △세계적인 작가의 그림책이 있는 창의쑥쑥큐브 △뮤지컬·음악회·인형극 등을 감상하는 미니 극장, 특별 프로그램은 △에르베 튈레와 강예나의 발레여행을 선보인다.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은 "출산과 육아로 공연이나 전시 관람 기회가 단절돼 왔다"며 "앞으로도 어린이 돌봄 서비스를 강화해 문화예술 향유 기회가 더 확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과 입장권 예약은 예술의전당 '1101 어린이라운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본 이용료는 2시간 2만원이며, 공연·전시 관객에게는 할인도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