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송소희의 밀양아리랑 '설화'를 13일 디지털 싱글로 발표된다.ⓒ밀양문화재단
    ▲ 송소희의 밀양아리랑 '설화'를 13일 디지털 싱글로 발표된다.ⓒ밀양문화재단
    영남을 대표하는 아리랑 '밀양아리랑'이 현대적인 감성을 만나 세계를 향한 날갯짓을 편다.

    밀양시가 주최하고 밀양문화재단이 주관하는 '밀양아리랑 세계화 콘텐츠사업'의 일환으로, 5개의 음원이 발표된다.

    장르를 대표하는 아티스트 5팀이 참가해 밀양아리랑의 전통미를 살리면서도 대중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현대적 감성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음원 제작에는 송소희, 숙행, 함춘호밴드, 메이트리, 배영미(바이올린)·전주희(피아노) 듀오 등의 아티스트가 참여했다.

    송소희는 작곡가 이지수와 호흡을 맞춰 밀양아리랑에 무한한 상상력을 불어넣었다. 작곡가 이지수는 영화 '올드보이', '건축학개론' 등의 음악감독이다. 기존 선율에 창작 멜로디와 가사를 녹여내 현대적이고 서정적인 밀양아리랑으로 재탄생시켰다. 

    송소희는 작사에도 참여했다. 연주에는 60인조 규모의 부다페스트 스코어링 오케스트라가 참가했다. '동지섣달에 피는 귀한 꽃'이라는 의미로 '설화(雪花)'라는 부제를 단 송소희의 '밀양아리랑'은 뮤직비디오와 함께 13일 디지털 싱글로 발표된다.

    이어 다음주에는 아카펠라그룹 메이트리의 밀양아리랑이 디지털 싱글로 공개될 예정이다. 메이트리는 밀양아리랑을 글로벌한 감각으로 재해석해 상큼하고 경쾌한 아카펠라 곡으로 새롭게 탄생시켰다. 밀양의 아름다운 풍광을 담은 뮤직비디오도 함께 선보인다.

    한편, 오는 16일 오후 7시반 밀양아리랑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는 5팀의 아티스트가 제작 발표를 겸해 모두 출연하는 공연이 열린다. 아리랑 유네스코세계무형유산 등재 7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으로,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