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 휠체어 리프트 설치, 경사로 개선 공사 등 보행 동선 개선
  • ▲ 세종문화회관이 교통약자들의 공연 관람을 돕기 위해 대극장 휠체어 리프트 설치 및 경사로 개선 공사를 진행했다.ⓒ세종문화회관
    ▲ 세종문화회관이 교통약자들의 공연 관람을 돕기 위해 대극장 휠체어 리프트 설치 및 경사로 개선 공사를 진행했다.ⓒ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이 교통약자들의 편안한 공연 관람을 돕기 위해 다양한 시설을 설치·개선했다.

    1978년도 건립한 세종문화회관은 건물 구조상 계단이 많이 있으며 장애인들이 이용하기엔 다소 불편했다. 휠체어를 타고 대극장으로 들어오기 위해서는 공연장 정면 경사로를 통해서만 들어올 수 있었다.

    지난해 김성규 사장 취임 이후 ES추진단을 만든 세종문화회관은 직원들이 직접 휠체어를 타고 곳곳을 돌아보며 공연장으로 진입하기 위해 개선이 시급한 곳을 확인했다.

    우선 휠체어를 타고 오는 모든 동선 중 계단이 있던 기존 공간을 경사로로 변경했다. 경사가 높은 계단의 경우에는 리프트를 설치하는 등 휠체어 통행에 방해가 됐던 시설물들을 개선해 장애인들이 손쉽게 공연장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했다. 

    티켓 수령 및 물품 보관 안내 데스크는 휠체어 높이로 낮춰 휠체어를 탄 이들도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연말까지 회전문이 설치돼 있는 사무동 출입구를 자동문을 교체할 예정이며, 경사로를 함께 설치해 휠체어 이용자의 보행 편의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김성규 사장은 "세종문화회관을 찾는 모든 시민들이 불편함 없이 이용하실 수 있도록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차근 차근 개선하고 있다. 앞으로 달라질 세종문화회관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