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3%'가 보선 석패 주요인… 손학규 현지 득표활동이 보수 우파 발등 찍어
  •  창원 보선에서 자유한국당 후보가 석패했다. 그 원인 중 하나는 바른미래당이 3%를 가져간 것이었다.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의 지적이 적중한 셈이다, 손학규가 현지에 내려가 너무 열심히 득표활동을 하는 것이 오히려 보수 표를 찢어발기는 부역행위가 될 수 있다고 했는데 그말이 맞아떨어졌다.

    바미당은 사람 하나하나는 다 영리하고 공부 잘하고 똑똑하다. 그러나 그 뿐이다. 바미당은 창원에서 얻은 3%를 가지고 무얼 하려 하는가?스스로 자문하고 이언주 의원의 비판을 숙고하기 바란다.  이언주 의원에게 아래와 같이 전합니다. 

    “이언주 의원, 우리 한 번 만난 적 있지요? 그 때 명쾌한 논리에 공감했습니다. 요즘 이병태 교수와 팀을 짜셨던데 아주 보기 좋습니다. 열심히 하세요. 박수 보냅니다. 바미당 의 한계를 뛰어넘으십시오. 이런 저런 보수 안팎의 험구에 구애받지 마시고 신선(新鮮)보수 노선으로 쭉 나가주십시오. 교양, 진취성, 공세적 자세, 선취(先取), 세련성, 글로벌 감각, 문화적 감수성으로 한국 자유 우파를 재구성 하세요.

  •  이 나라는 내년 총선과 그 후의 대선을 통해 자칫 민중민주주의-직접민주주의-위원회민주주의-조합주의(coporatism)-국가통제 일변도로 질주할 것입니다. 이 싸움에선 자유우파의 공동강령이 필수적입니다. 꼭 하나의 단체로 모일 필요는 없어도, 공동의 적(敵)을 상정한 공동의 투쟁 노선(common platform)은 있어야 합니다.

    황교안-나경원-이언주-이병태-예비역 장성단-소상공인단-자영업자-우파시민단체-20대 자유우파의 부담 없는 대화와 공감이 있기를 기대합니다.” 

    여유와 기회는 겨의 없다. 이제는 죽기 전 마지막 몸부림을 칠 때다. 


    류근일/ 전 조선일보 주필 /20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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