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기야는… 한국당, 비대위원장 국민 공모

'혁신 비대위' 구성에 속도를 내고 있는 자유한국당이 이번에는 비상대책위원장 및 위원에 대한 대국민 공모 및 추천 공고를 냈다. 국민들로부터 직접 추천을 받겠다는 의미다.

한국당은 2일 당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 포스터를 게시했다. 3일부터 오는 8일까지 6일간 진행되는 이번 모집에는 국민 누구나 직접 응모할 수 있으며 다른 사람을 추천할 수 있다.

모집 분야는 크게 비상대책위원장과 비대위원으로 나뉘며, 비대위원은 ▲경제 ▲외교·안보 ▲노동 ▲복지 ▲청년(20~30대) ▲교육(보육) ▲학부모 ▲여성 ▲언론 등 아홉가지 분야로 나눠서 접수한다.

본인이 직접 응모할 경우에는 신청하고자 하는 직위와 간단한 이력, 그리고 자유한국당을 위한 제안서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타인 추천시에는 추천인사의 정보와 사유를 적어야 한다.

한편 한국당 비대위 준비위는 3일 오전에 제3차 회의를 갖고 계속해서 비대위원장 인선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준비위 대변인을 맡고 있는 김성원 원내대변인은 "비대위원장 후보군은 36분으로 놓고 각각 후보에 대해 준비위원들의 의견을 구하고 있다"며 진행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