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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헤드윅' 대만 타이중 공연 포스터.ⓒNTT
배우 오만석과 마이클 리가 뮤지컬 '헤드윅'의 대만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헤드윅'은 7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내셔널 타이중 시어터(National Taichung Theater)에서 공연된다.
대만 공연에는 '헤드윅' 역에 오만석과 마이클 리가 출연하며, '이츠학' 역에는 전혜선 제이민이 함께한다. 지난해 국내 공연과 마찬가지로 오만석은 한국어 버전을, 마이클 리는 원어 버전을 선보인다.
대만 '헤드윅' 공연을 주최한 내셔널 타이중 시어터는 대만 국립공연예술센터 산하 1호 국립극장이다. 최첨단 시설과 격조 있는 예술적 설계를 겸비한 이곳은 여행객이라면 꼭 가봐야 할 랜드마크로 손꼽힌다.
내셔널 타이중 시어터는 매년 여름 시즌에 대만 국내외의 특출한 뮤지컬을 초청해 시민들에게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신선한 에너지를 북돋아 주고 있다.
주최 측 관계자는 "이 열정적이고도 흥겨운 여름 페스티벌에 한국의 '헤드윅'이 반드시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요청했고, 이를 위해 직접 서울에 방문해 '헤드윅'을 관람하는 등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낸 바 있다.
브로드웨이 원작의 라이선스 작품임에도 한국 버전의 '헤드윅'이 해외 무대에 진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이번 대만 진출은 한국 '헤드윅'의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는 한편, 한국 뮤지컬의 우수성을 알리는 대표적인 사례가 될 전망이다.
뮤지컬 '헤드윅'의 대만 타이중 공연은 5월 22일부터 온라인 예매처 아츠 티켓에서 회원 가입 후 구매할 수 있다. 7월 타이중 공연을 마친 이후, 8월 중순 타이베이 공연을 추진 중이다. 타이베이 공연의 장소와 일정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