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기상청
    ▲ ⓒ기상청
    오늘(15일) 날씨는 전국이 완연한 가을을 느낄 수 있지만, 18호 태풍 '탈림'이 북상하면서 차츰 제주와 남해안, 동해안은 간접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제주도는 북상하는 제18호 태풍 '탈림(TALIM)'의 영향을 받으며,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으나 남부지방은 구름이 많고, 제주도는 비바람이 강하게 분다고 밝혔다.

    현재 18호 태풍 '탈림'은 오키나와 서북서쪽 약 360km 부근 해상에서 북동진중이다. 오늘과 내일 제주도 먼 남해상을 지나 주말 밤사이에는 일본 규슈에 상륙하겠다.

    제주 남쪽 먼바다에는 태풍 경보가 발효 중이다. 그 밖의 남해 상과 서해 먼바다에는 풍랑 주의보가, 제주도에는 강풍 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태풍주의보는 차츰 제주와 남해전해상으로 확대된다.

    오늘 제주도를 시작으로, 주말 사이에는 남해안과 동해안에 강한 비바람이 분다. 태풍으로부터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제주도에 많은 곳은 최고 200mm 이상, 강원 영동과 영남 동해안, 일부 경북 산간에는 최고 150mm 이상의 폭우가 예상된다.

    서울을 포함한 중부 지방은 청명한 가을 하늘을 볼 수 있다.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 세제곱미터 당 18마이크로그램으로 '안심' 수준으로 바깥활동 하기 좋다.

    다만 큰 일교차에 주의해야 한다. 현재 서울 기온은 18.1도로 다소 쌀쌀하다. 낮 기온 서울 28도, 대구 25도, 광주 27도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낮다.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서 내일(16일)은 제주를 비롯해 남해안과 동해안, 일부 영남내륙에 비가 내리고, 동해안과 영남의 비는 일요일 밤까지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