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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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위가 물러난다는 절기 처서인 오늘(23일) 날씨는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에 비가 내린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쪽에서 다가온 기압골 영향으로 오늘 아침 중부지방은 흐리고 아침부터 비가 오는 곳이 있고, 비는 점차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기 남부와 충청, 경북 북부에 비가 내리고 있다. 평택에는 시간당 30mm 안팎의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구름이 많고 대기불안정으로 낮부터 밤 사이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내일 낮에는 남부지방에도 비가 내리고, 중북부 지방은 내일 밤에, 그 밖의 지방은 모레 오후에 비가 대부분 그친다.

    특히, 중국에 상륙할 것으로 보이는 13호 태풍 '하토'로부터 많은 수증기가 공급되면서 내일 오전 서울·경기·영서 지방에는 시간당 50mm 이상의 국지성 호우가 예상돼 피해가 우려된다.

    내일까지 수도권과 영서 지방에는 200mm 이상, 충청도에도 최고 100mm 폭우가 쏟아지고, 영동과 남부지방에도 20~60mm의 적지 않은 비가 오겠다.

    영남과 제주도에는 폭염 주의보가 계속되는 가운데 대구 낮 기온이 34도까지 치솟아 무척 덥다. 한낮 최고 기온은 서울 28도, 대전 31도, 광주 34도를 나타낸다.

    이번 주말과 휴일에는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 더위도 주춤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