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기상청
    ▲ ⓒ기상청
    오늘(14일) 날씨는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더위가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리는 곳이 많다. 특히, 일부 전남과 제주도에는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시간당 30mm가 넘는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다.

    기상청은 서쪽에서 강한 저기압이 다가오며 모레까지 전국에 비가 내리고, 특히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진다고 내다봤다. 

    모레까지 예상되는 비의 양이 전남 해안에 200mm 이상으로 가장 많다. 지형적인 영향으로 제주도 산지에는 200㎜ 이상, 해안에도 150㎜ 이상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다. 그 밖에 충청 남부와 경북에 최고 120mm 이상, 수도권과 영서 충청 북부에도 20~60mm의 비가 예상된다.

    무엇보다 비와 함께 서해안과 남해안에는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여 항공기나 여객선 등 교통편 차질이 우려된다. 현재 서해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으로 오늘까지 동해안에는 너울성 파도도 이어지겠다.

    비가 내리면서 더위는 한풀 꺾인다. 오늘 낮 기온은 서울27도, 광주 28도, 대전과 대구 26도 등으로 어제보다 4~5도 낮다.

    이번주 전국 날씨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16일 남부지방(경북 제외)과 제주도, 17일 전국, 18일 중부지방, 19일 제주도, 20일 남부지방과 제주도, 21일 전국, 22일은 제주도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그 밖의 날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고, 대기불안정으로 소나기가 오는 곳이 많고,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18~24도, 최고기온: 26~31도)과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