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기상청
    ▲ ⓒ기상청
    오늘(4일) 날씨도 전국의 기온이 35도안팎까지 오르며 어제보다 더 덥다.

    기상청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으나, 서해5도는 대체로 흐리고 낮에 가끔 비가 온다고 밝혔다.

    제5호 태풍 노루(NORU)는 현재 일본 오키나와 북동쪽 해상에 위치하면서 소형급의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다. 따뜻한 바다를 지나면서 점차 매우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커질 가능성이 높다.

    동풍이 불고 태풍 노루로부터 뜨거운 공기가 유입되면서 서쪽 지역의 기온이 크게 오를 것으로 보인다. 간밤의 열대야에 이어 한낮에는 어제 못지않은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린다.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많은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으로, 수도권과 영서, 충남, 호남, 경남, 제주에는 폭염 경보가 내려져 있다. 낮 최고기온 서울 34도, 대구와 광주 35도, 대전 34도로 어제보다 1~2도가량 높다.

    주말인 내일과 일요일에도 서울 낮 기온이 35도까지 오르며 폭염이 계속된다. 다만, 토요일에는 충청 이남에 소나기가 쏟아지는 곳이 있고, 일요일 오후에는 중서부에 비가 예상된다.

    일요일인 모레 밤부터 제주도가 태풍의 영향권에 들고, 월요일은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태풍 노루는 일본쪽으로 치우치면서 월요일에는 규슈를 상륙한 뒤 동해로 진출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