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개 호텔 처음 참여, 객실 할인 및 무료 투숙 서비스 제공
  • ▲ 서울시청. ⓒ뉴데일리 이기륭 기자
    ▲ 서울시청. ⓒ뉴데일리 이기륭 기자
    서울시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쇼핑관광축제인 '2017 서울썸머세일(Seoul Summer Sale)'을 조기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썸머세일'은 당초 계획보다 한달 반 가량 당겨진 오는 5월 23일부터 7월 31일까지 70일간 서울 전역에서 열리며 최대 80% 할인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서울썸머세일'은 중국 정부의 한국 관광 여행상품 판매 금지 조치와 관련해 서울시가 지난 달 22일 발표한 '서울관광 4대 특별대책'의 일환으로 계획됐다.
    '서울썸머세일' 참여 업체는 총 136개 업체로 지난해 대비 26%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주요참여 업체는 ▲백화점(롯데, 현대, 갤러리아, 신세계) ▲면세점(신세계, 두타, SM, 갤러리아63, 롯데, 신라, 동화, 신라아이파크 등) ▲대형마트(이마트 등) ▲대형 쇼핑몰(두타, 타임스퀘어, 롯데피트인 등) ▲패션·뷰티매장(더페이스샵, 에뛰드하우스, 프리메라, 지방시, 돌체앤가바나 등) 등이다.
    서울시는 특히 올해 중국 관광객의 감소로 일시적인 피해를 받고있는 숙박 업체도 처음 참여한다고 전했다. 그랜드 힐튼 서울, 롯데호텔 앤 리조트 등 19개 호텔은 객실 50% 할인과 3박 투숙시 1박 무료 등의 서비스를 지원한다.
    김재용 서울시 관광정책과장은 "중국관광객 감소에 따른 피해를 조기에 극복하기 위해 매년 7월에 개최하던 서울썸머세일 행사를 5월로 앞당겼다"며 "외국인 관광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참여 업체의 매출도 증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