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설 연휴 마지막 날인 30일 오전 귀경객들이 서울역에 도착해 열차에서 내리고 있다.ⓒ연합뉴스
월요일이자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30일) 날씨는 귀경길 눈길 운전에 주의해야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하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으나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은 대체로 흐리고 아침부터 밤 사이에 눈이 오는 곳이 있다.
동해안은 오늘도 많은 눈이 내리는 가운데, 예상 적설은 강원 영동 최고 10cm, 경북 북부 동해안에 최고 5cm이다. 강원도 북부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어제(29일)부터 오늘 새벽 사이 전국 곳곳에 눈이 내리면서 서울에 2.2cm, 북춘천에도 7.7cm의 눈이 쌓였으며, 영하권의 추위 속에 내린 눈이 얼어 곳곳이 빙판길이니 막바지 귀경객들은 서행 운전해야 한다.
낮 기온은 서울 영하 3도, 광주 2도, 대구와 창원 5도, 인천 영하 4도로 예상된다. 서해안과 전남 남해안, 제주도에는 강풍 주의보가 내려져 있고, 내륙 지역에서도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겠다.
일상으로 돌아오는 내일(31일) 아침에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이 영하로 떨어진다. 특히, 서울의 아침기온은 영하 11도까지 뚝 떨어지는 등 매서운 추위가 찾아온다.
이번주 전국 날씨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날이 많으나, 기압골의 영향으로 2월 5일은 남해안과 제주도에 비가, 동풍의 영향으로 6일은 강원영동에 눈 또는 비가 오겠다.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12~4도, 최고기온: 2~10도)과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