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기상청
    ▲ ⓒ기상청
    오늘(28일) 날씨는 오전까지 서해안 지방 황사에 대기 정체까지 이어지면서 전국의 대기 질이 매우 나쁨 수준까지 오르며, 전국이 대체로 맑지만 중부지방은 영하권 추위가 찾아온다

    기상청은 몽골 남부와 중국 북부에서 발원한 황사가 서풍을 타고 우리나라 상공을 지나면서 그 중 일부가 낙하해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 영향으로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2~3배가량 짙고, 서울 등 수도권은 140㎍ 안팎, 충남도 118㎍까지 치솟는다. 따라서 오늘 아침까지 전 권역의 미세먼지농도는 '주의'에서 '위험' 수준으로 출근길 황사 마스크를 꼭 챙겨야 한다.

    현재 경기와 영서, 충청과 전북, 영남 내륙에는 안개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가시거리가 불과 100m에 머물며 한 치 앞을 보기 힘들기 때문에 안전운전 해야겠다. 물결은 먼바다에서 높게 일다가 차차 낮아진다.

    아침 기온은 철원 -6도, 서울 -3도, 대전 -1도 등 중부를 중심으로 영하권 추위를 보인다. 낮 기온은 서울 5도, 대전 8도, 광주 10도, 대구 9도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낮다.

    이번주 전국 날씨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수요일인 모레(30일) 비나 눈이 내릴 전망이다. 이날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과 전북에 비가 오고, 그 밖의 날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날이 많겠다.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7~7도, 최고기온: 5~13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추위는 이틀 정도 이어진 뒤 풀리고, 주 후반 또 다시 영하권 추위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