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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상청
17호 태풍 '메기'가 남긴 강한 비구름의 영향으로 경기 일부와 강원, 인천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일부 지역에는 강풍이 불고 있다.
오늘(3일) 새벽 4시까지 경기도 연천 장남에는 최고 216.5mm가 내렸고, 파주에도 200mm에 가까운 폭우가 쏟아졌다.
기상청은 경기 북부와 강원 중북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최고 60mm의 장대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또,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 사이에 경기도 김포와 연천, 파주, 인천 전역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를 호우 경보로 격상했다.
개천절인 오늘 날씨는 아침 서울·경기를 시작으로 낮이면 대부분 지방의 비가 그치겠다. 이에 따라 기온도 더 올라서 서울의 한낮기온 27도로, 오늘보다 7도 정도 높다. 그 밖의 지역은 대전 25도, 대전 26도, 대구는 27도로 예상된다.
일부 남부지방은 늦은 오후까지 산발적으로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으며, 낮에는 대체로 맑고 다소 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주 전국 날씨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이 많고,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7~17도, 최고기온: 20~24도)보다 전반에는 조금 높으며, 후반에는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제18호 태풍 '차바(CHABA)'가 북상하면서 5일(수)은 남해상과 제주도해상, 동해남부해상에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