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13일 오전 2시간 넘은 시간에도 경북 포항시 북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 곳곳에 불이 켜져있다. 규모 5.8의 지진 후 진동이 커지자 아파트에서 나온 주민들은 가족단위로 모여있거나, 차를 타고 도로로 나와 한때 일시 교통정체가 일어나기도 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2일 오후 7시 44분경, 경북 경주시 남서쪽 9㎞ 지역(북위 35.76도, 동경 129.19도)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어 8시 32분경 경북 경주 남남서쪽 8km 지역(북위 35.77도, 동경 129.18도)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날 5.8 규모의 지진은 지난 1978년 기상청의 지진 관측 이래 최대 규모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경북 포항=뉴데일리 정상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