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랩몬스터 “대상 받고 싶은 욕심 있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단독콘서트 이후로 있을 향후 계획을 밝혔다.

방탄소년단의 단독콘서트 ‘2016 BTS LIVE 화양연화 온 스테이지 : 에필로그(on stage : epilogue)’가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렸다.

이날 ‘2016 BTS LIVE 화양연화 온 스테이지 : 에필로그’ 기자회견에서 랩몬스터는 향후 계획으로 “다음 주 한 주간 음악방송을 통해 반짝 활동할 것이다. ‘세이브 미(Save me)’ 뮤직비디오도 나올 예정이며 아시아 투어도 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랩몬스터는 이번 프로듀싱에 도전하며 느낀 점으로 “사실 연습생 때 비밀로 학원을 다녔었다. 그 때 ‘이 길은 내 길이 아니다’라고 깨달았다. 그런데 요즘은 분야마다 경계가 없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멀티플레이어가 살아남는 시대라고 생각했다”라며 “내가 음악을 표현할 때 처음부터 작업한 곡에 감정을 넣는 게 쾌감이 굉장히 크다고 생각했다. 언젠가 내가 입지를 다질 때 처음부터 음악작업을 하고 싶었다. 막상 해보니 생각보다 잘 돼서 자신감도 생기더라. 앞으로 많이 도전해보고 싶다”고 남다른 각오를 드러냈다.

제이홉은 이번 앨범에서 가사 참여에 도전했다. 이에 대해 “가사를 쓸 때 우리가 받는 사랑과 관심이 개인적으로 영원할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이 순간만큼은 잃기 싫다는 생각으로 울분을 토하며 가사를 썼다. 영원히 이 순간을 간직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자신이 품었던 생각을 밝혔다.

다음 목표에 대해 랩몬스터는 “대상을 받고 싶다. 이전까지는 세계적인 가수, 빌보드 차트 점령이 꿈이었는데 이제는 대상을 받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됐다. 막상 1위도 해보고 체조경기장에서 콘서트도 해보니 욕심도 많이 생기더라”며 “멤버들끼리 ‘우리 대상 한 번 받아보자’라고 얘기하기도 했다”고 뚜렷한 목표를 언급했다.

또 그는 “악스홀에서 시작을 해서 늘 두려움이 있다. 지금까지 쌓아온 것들이 한 순간에 무너지지는 않을지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 예전에는 늘 그런 불안감을 가져왔다면 지금은 불안해하고 두려워하고 너무 낮추는 걸 떨쳐버릴 필요가 있지 않나. 우리 노래대로 행해봐야 하지 않나라고 생각한다. 이제는 좀 즐겨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다음에는 메디슨 스퀘어를 가보고 싶다”고 덧붙이며 앞으로 발전할 방탄소년단의 모습을 기대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