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BS2 '해피투게더3'
    ▲ ⓒKBS2 '해피투게더3'
    한국과 중국을 오고가며 활발한 활동 중인 가수 김종국, 김정남, 마이키, 채연, 은정, 효민. 이들은 목요일 밤을 재치 있는 입담으로 물들였다. 한국을 넘어 중국 대륙 팬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6인방의 비화부터 일화는 무엇일까.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서는 ‘대륙 정복자들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터보 김종국‧김정남‧마이키, 채연, 티아라 은정‧효민이 출연, 안방극장에 웃음을 전했다.
    터보는 최근 데뷔 20주년을 맞아 15년 만에 완전체로 팬들을 찾았다. 세 멤버가 나란히 출연한 터보는 ‘대륙 정복자 특집’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멤버 김종국은 중국 SNS에서 엄청난 팔로워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에 마이키는 “왜 인기가 있는지 전혀 이해를 못 하겠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김종국은 특별대우를 받았던 사연을 공개해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그는 “중국에 광고를 찍으러 간 적이 있었는데 호텔 한 층을 다 비워줬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정남이 질투하자 김종국은 “내가 살아야 형이 산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다시 한 번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9년 만에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채연은 중국에서 활동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중국에서 일한지 8년차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채연은 이어 “처음에는 중국을 진출하려고 한 것이 아니라 구준엽의 무대에 깍두기로 섰다가 반응이 좋아서 중국 분들이 많이 불러주셨다”라며 “그때 처음으로 아이돌 같은 반응을 얻었다”라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아이돌의 중국 내 인기는 어떨까. 지난해 한국 아이돌의 중국 팬카페 랭킹에 따르면 티아라는 엑소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또 빅뱅까지 눌렀으며, 심지어 빌보드 팬덤 투표에서 비욘세를 6배차로 이겼다는 전언이다. 이 같은 결과에 은정과 효민은 “대륙의 힘을 느꼈다”라고 고백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해피투게더’는 스타들이 펼치는 재미있는 게임과 진솔한 토크를 통해 자극적이고 단순한 웃음을 탈피하고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을 마련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