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MBC '서프라이즈' 캡쳐ⓒ뉴데일리
    ▲ MBC '서프라이즈' 캡쳐ⓒ뉴데일리

    27세에 사망한 천재 뮤지션들의 저주, 27세 클럽은 정말로 존재할까.

    27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에이미 와인 하우스의 죽음을 조명했다.

    에이미 와인 하우스는 1960년대 소울을 완벽하게 부활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2008년 그래미 어워드에서 5관왕을 차지하며 최고의 싱어송라이터가 됐다.

    데뷔 한지 6년 된 2008년부터 에이미 와인하우스는 자신이 곧 죽게 될 거라는 두려움에 시달렸다. 에이미 와인 하우스는 27세의 클럽의 저주 때문에 사망할 거라고 곧잘 말했다.

    브라이언 존스, 지미 헨드릭스, 짐 모리슨, 커트 코베인, 이들 천재 뮤지션들은 27세에 사망했다. 27세에 사망한 뮤지션들을 가르켜 27세 클럽이라고 불렀다. 그리고 이들은 우연이 아니라 저주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 저주는 1938년 로버트 존슨의 죽음으로 비롯됐다. 로버트 존슨은 단 2년 동안 활동하면서 델타 블루스라는 장르를 완성한 천재 뮤지션이다. 당시 사람들은 악마에게 재능을 팔아 음악적 재능을 팔았다는 소문이 돌았다. 그러다 갑자기 죽음을 맞이한 것. 당시 그의 나이가 27세였다.

    그가 사망한 후 로버트가 악마와 계약한 나이가 27세라 죽었다는 소문이 돌았다.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이 클럽을 연구하는 학자들까지 생겨났다.

    호주 킌즐랜드 연구팀은 전세게 유명한 가수를 조사한 결과 27세에 죽은 가수는 7%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그러므로 27세 저주는 없다고 반박했다. 즉 이들은 약물 중독이나 자살로 우연히 사망한 것 뿐이며 27세 클럽은 근거없는 신화에 불과하다는 것.

    27세 클럽의 뮤지션들을 존경했던 에이미 와인 하우스는 자신 역시 27세에 죽을 것이라는 공포에 떨었다. 매니저 알렉스에 따르면 에이미는 2008년부터 불안증세에 시달렸다고 한다. 그로부터 3년 후 2011년, 에이미 와인 하우스는 런던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부검 결과 치사량에 달하는 과다한 음주가 사망 원인이었다. 당시 에이미의 나이는 27세였다.

    자신의 예상대로 27세에 사망했고, 27세 클럽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