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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인무 국방부 차관(왼쪽)이 바르가 터마쉬 헝가리 차관과 협정식을 가지고 있다.ⓒ국방부
국방부는 황인무 국방차관은 3일부터 4일까지 체코에서 개최 중인 '제1차 한‧비세그라드 그룹 정상회의'에 우리측 대표단의 일원으로 참석했다고 밝혔다.
비세그라드 그룹은 체코, 폴란드, 헝가리, 슬로바키아 등 4개국으로 구성된 중유럽 지역 협력체로 지난 1991년헝가리 비세그라드에서 개최된 데서 유래됐다.
이번 회의 참석에서, 황 차관은 역시 헝가리 측 대표단으로 참석한 ‘바르가 터마쉬’(Vargha TAMÁS) 헝가리 국방차관과 함께 '한‧헝가리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 서명식을 가졌다.
또한 협정은 양국 국방‧방산협력 간 교환되는 군사비밀정보 보호를 위해 필요한 상호 책임과 의무를 규정한 제도적 장치로서, 금번 협정 체결을 통해 양국이 보다 적극적으로 협력을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 국방협력협정, △ 방산군수협정, △ 상호군수지원협정 등과 함께 실질적 국방협력을 위해 필요한 주요 협정 중 하나로서, 협정 체결을 통해 한‧헝가리 양국이 상호 본격적 협력 의지를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황 차관은 체코 방문 계기에 ‘제이콥 란도브스키’(Jakub Landovsky) 체코 국방차관과 양자 대담을 갖고, △ 양국 국방‧방산협력 현안, △ 지역 안보정세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란도브스키 차관은 북한의 도발과 위협이 지속되는 한반도 정세를 평가하고, 우리의 평화통일 정책을 비롯한 대북정책을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양국 차관은 최근 발생한 프랑스 파리 테러 등 불안정한 국제 정세에 우려를 표명하고, 국제사회 내에서 테러‧극단주의 등에 공동 대처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