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명 '인분교수'로 일컬어 지는 한 대학교수가 제자에게 엽기적 가혹 행위를 저질러 징역 12년을 구형받아 화제인 가운데 과거 밝혀진 범행에 가담한 이들의 신상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지난 7월 '인분교수' 사건이 터진 후, 각종 온라인커뮤니티 게시판에는 'OOO 디자인학부 장OOO 교수, 정OOO, 김OO, 장OO 사진'이라는 제목으로 인분 사건의 가해자 교수와 제자들의 신상이 게재됐다.

    게재된 글은 "장OO 사단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는 문장으로 시작됐다. 글쓴이는 "장 교수가 뜬금없이 주목 받는 이유는 다름 아닌 그의 리더쉽. 예술계에 만연한 갑질, 열정페이는 우리 장 교수에게는 남의 나라 얘기다"라고 비꼬며 인분교수에 대해 말했다.

    이어 "제자 정씨는 위계질서를 중시해 평소 호신용으로 쓰레빠(슬리퍼)를 들고다닌다" "장 교수는 외출 중에도 카톡으로 직원과 소통한다" 며 가해자들의 정보를 밝혔다.

    글쓴이는 "제자 장씨는 작은 아버지의 인성을 빼닮아 지시를 완벽하게 수행했다" "장 교수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여제자가 생활고를 겪자 등록금과 오피스텔 임대료를 대납하며 이웃사랑 실천했다"고 덧붙였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인분교수 이 분은 사람이라고 칭하기도 아까움" "인분교수 이런 일이 또 일어나기 않길 바랄뿐" "인분교수 죄질이 아주 나쁜 사람이구만"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