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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헤어 디자이너 페스티벌 코리아'는 일본,중국,말레이지아,영국,미국 등 아시아 6개국 2500여명의 참가했습니다. 한국에서는 보기드문 최초의 행사였죠. 총 2억원여의 경비가 들어갔습니다. 한국 미용업계의 발전과 위상을 위해서 내년에도 개최할 예정입니다."
최근 강남의 모처에서 만난 (주)커커 이철대표는 이번 아시아 헤어 디자이너 페스티벌'을 'K 뷰티의 국제화'라고 힘주어 말했다. 서울 강남 논현동 고급 가수 브랜드숍 ‘BOE'에서 만난 그는 독특한 헤어스타일의 트렌디한 차림에 꽃중년의 이미지로 기자를 맞이했다.
중국, 말레이시아, 태국, 일본 참가자들로부터 뜨거운 찬사를 받았던 이번 제10회 아시아 헤어 디자이너 페스티벌 코리아를 주관한 이철 대표와의 일문일답.
-'아시아 헤어 디자이너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마친 소감은
매년 상하이, 태국 등에서 하던 행사를 한국에서 처음으로 하게 됐고 성황리에 종료되어 감회가 새롭다. 이번 행사는 중국의 친구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아 유치했다. 참가자들 모두가 피날레의 순간까지 자리를 지켜줬고 '로레알 프로페셔널 파리','시세이도 프로페셔널' '아모스 프로페셔널' 등 협력사에서도 감동적인 행사였고 또 보고 싶은 행사라며 칭찬일색이어서 더욱 기분 좋았다.
-주니어대회/시상식 전 참가자들의 캣워크가 인상적이던데 어떤 의도가 있었나
어차피 상을 받는 사람은 소수다. 아무리 상을 많이 준다해도 참가자 한 명 한 명이 모두 소외되는 일 없이,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행사를 기획했다. 카메라가 무대에 오른 사람 모두를 잡아 준 것이다. -
한편 그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BOE'는 하이앤드 컬렉션답게 이국적인 느낌의 크고 작은 소품들로 가득했다, 이철 대표는 당초 인터뷰 일정을 공식적으로 잡은 게 아니었음에도 향긋한 차 한잔과 함께 이야기를 풀어 놓은 모습이 마치 미소년 같이 해맑다. 이철 대표는 인터뷰하는 내내 외국손님과 업체 사람들과 간단한 인사를 하는 등 시종일관 자유롭고 유쾌한 모습이었다
-이번 대회 때 가슴 벅찬 순간이 있다면
대회를 참가하기 전 200여명의 참가자들이 백스테이지에서 대기하는 것을 본 순간, 뭉클했다. 이 아이들이 커서 우리나라의 미용업계를 이끌어 갈 것을 생각해 설렜던 것 같다.
-'아시아 헤어 디자이너 페스티벌‘이 언제 또 개최 예정인가
가능하면 내년에도 개최할 생각이다. 25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었지만 자라나는 다음 미용세대뿐 아니라 지금 일하고 있는 실무 미용인들에게도 영감을 주는 자리가 많았으면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