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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 공해상에서 러시아 초계기가 미국 항공모함에 근접해 미군 전투기가 대응 출격한 가운데 우리 공군도 F-15K 전투기를 출격 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정보 당국자에 따르면 이날 우리공군도 러시아초계기가 독도 인근지역 카디즈(KADIZ·한국방공식별구역)를 침범하자 대구기지에서 F-15K 전투기 2대를 긴급 발진해 대응 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어니스트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27일 러시아 초계기 TU-142 베어 2대가 미국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 호에 1.6km 거리까지 접근해 미 해군 FA-18 슈퍼호넷 전투기 4대가 즉각 대응출격했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다만 당시 상황이 위험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어니스트 대변인은 미국 해군 함정에 다른 비행기가 접근할 경우 다른 곳으로 유도 비행하도록 하는 것은 통상 절차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3월 20일에도 러시아 전략 핵폭격기인 TU-95 2대가 이어도 상공과 제주 북서쪽 카디즈를 침범해 F-15K 전투기가 출격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