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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고준희 최시원 ⓒ그녀는예뻤다 방송캡처
    ▲ 고준희 최시원 ⓒ그녀는예뻤다 방송캡처

     

     

    '그녀는 예뻤다' 고준희가 최시원에게 애틋한 자신의 감정을 전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극본 조성희, 연출 정대윤)에서는 하리(고준희 분)가 성준(박서준 분)과의 약속 장소에 차마 나가지 못하고 마음 졸이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성준은 하리와의 약속을 잡기 위해 전화를 걸었다. 그와의 만남을 겨우 피해왔지만 성준을 보고도 싶은 마음에 하리는 약속을 잡게 됐다.

    하지만 하리는 약속 장소에 도착했음에도 밖에서 성준이 앉아있는 카페 테이블을 바라보기만 할 뿐 그에게 다가갈 수 없었다.

    이어 편의점으로 발걸음을 옮긴 하리는 배를 부여잡으며 힘없이 쓰러졌고, 마침 그 곳에 있던 신혁(시원 분)이 하리를 병원으로 옮겼다.

    이후 신혁은 의사로부터 "신경성 위경련입니다. 탈수, 영양 상태도 안좋은 걸 봐서는 극심한 스트레스가 있었던 것 같네요"라는 충격적인 말을 들었다.

    몇 시간이 지났을까. 하리가 겨우 정신을 차렸고, 신혁은 그에게 충고를 하기 시작했다. 신혁은 "그쪽은 이런 일 저지르고서 이 일을 감당할 만한 인물이 못돼요"라고 말했다.

    이에 하리는 "하루면 끝날 줄 알았어요. 근데 자꾸만 욕심 났어요. 수십번, 수백번 멈추려 했는데... 나한테도 (성준은) 첫 사랑이라고요. 누군가를 이렇게 진심으로 좋아한 적은 나도 처음이라고요"라며 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 눈물을 쏟고 말았다.

    이날 고준희는 우정과 사랑 사이에 갈등하는 여자의 마음을 서글프게 연기해내며 하리의 감정을 극도로 끌어올렸고, 이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기에 충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그녀는 예뻤다'는 매주 오후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