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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여제' 박인비와 '떠오르는 골프신성' 리디아 고가 세계 랭킹 1, 2위에 오르며 향후 치열한 각축전을 예고했다.
지난 13일 막을 내린 2015 LPGA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최연소 메이저 우승이라는 이정표를 세운 리디아 고는 14일자 세계 랭킹에서 12.82점을 받아 1위 박인비(12.94점)에 이어 2위까지 뛰어올랐다.
만 18세 4개월 20일이라는 역대 가장 어린 나이로 LPGA 메이저대회를 제패한 리디아 고는 '떠오르는 골프신성'으로 불리고 있다.
뉴질랜드 교포인 리디아 고는 2013년 LPGA에 입회한 후 LPGA 투어에서만 9승, 각국 투어까지 합하면 13승을 챙겨 명실상부 10대 최고의 골퍼로 인정받고 있다.
물론 LPGA 부동의 세계 랭킹 1위는 여전히 박인비다.
박인비는 지난 2008년 만 20세의 나이로 US 여자오픈 우승컵을 들어올린 뒤 2013년부터 올해까지 LPGA 챔피언십(현 KPMG 우먼스 PGA 챔피언십)을 3연패 하는 등 LPGA에서 메이저대회 7승 포함 통산 16승을 기록하고 있는 말 그대로 '살아있는 전설'이다.
특히 올해 리코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는 등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올해 기록만 비교해도 박인비와 리디아 고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다승 부문에서 4승으로 공동 1위에 올라 있는 박인비와 리디아 고는 상금 부문 역시 박인비(231만6422달러)가 1위, 리디아 고(219만922달러)가 2위에 올라 있다.
세부 기록 또한 별반 다르지 않다.
평균타수에서 박인비가 69.442타로 1위, 리디아 고가 69.534타로 2위에 올라 있고 '톱10' 진입률 역시 박인비가 65%, 리디아 고가 63%로 1, 2위를 다투고 있다.
박인비가 243점으로 1위, 리디아 고가 224점으로 2위에 올라 있는 '올해의 선수상' 타이틀을 넘어 세계 랭킹 1위까지 박인비와 리디아 고의 선의의 경쟁에 골프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