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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위즈 제공
KT 위즈가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4연승을 달렸다.
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정규시즌 12차전 경기에서 KT가 KIA에 7대 2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kt는 KIA전 4연승을 달렸고, 32승 66패를 기록했다. KIA는 3연패에 빠졌다.
1회말 KIA는 신종길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2루 도루에 성공했다. 후속타자 김호령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브렛 필이 우전 적시타로 신종길을 불러들여 선취점을 올렸다. 계속되는 주자 1,3루 찬스에서 이홍구의 땅볼때 3루 주자 필이 홈에 들어와 2대 0을 만들었다.
그러나 KT는 6회초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오정복의 몸에 맞는 볼과 이대형의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 찬스에서 침묵하던 마르테가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2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여기서 끝나지 않고 김상현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해 만루가 됐고, 장성우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중견수 방면 깊숙한 희생 플라이를 때려내며 2대 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7회에서 KT는 1사 주자 2루 찬스에서 오정복이 우중간을 꿰뚫는 1타점 2루타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이대형이 기습적인 번트로 또 하나의 안타를 만들었고, 상대 실책이 겹치면서 오정복은 홈을 밟았다. 이어 마르테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트려 6대 2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9회초에는 선두 타자 이대형이 박정수를 상대로 우중간을 꿰뚫는 3루타를 뽑아냈고, 마르테의 안타때 여유있게 홈을 밟으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T 선발투수 엄상백은 3과 3분의 1이닝 동안 5피안타 4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 위기에 몰린채 강판됐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패배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조무근이 1과 3분의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고영표도 3이닝 2피안타 무실점 호투하며 구원승을 거뒀다.
한편 KIA 선발 에반 믹은 6이닝 6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불펜의 난조로 승리를 놓쳤다. 특히 선발 믹에 이어 등판한 김광수는 아웃카운트 1개를 잡는 동안 홈런 포함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