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넥센 히어로즈 제공
    ▲ ⓒ넥센 히어로즈 제공
    박병호가 넥센의 역전승을 이끌어내는 홈런으로 괴력을 과시했다.

    5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시즌 14차전 경기에서 넥센은 KIA 3대 2로 승리했다. 넥센은 시즌 전적 53승 1무 42패를 기록했으며, KIA는 6연승 후 2연패로 5할 승률 회복에 실패했다.

    치열한 투수전을 펼친 두 팀은 타선이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하면서 빡빡한 승부를 펼쳤다. KIA는 1회초 선두 타자 신종길의 안타와 브렛 필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은데 이어 3회초에도 신종길의 장타와 김민우의 땅볼로 달아나는 점수를 얻었다.

    KIA가 2대 0으로 앞선 가운데 넥센은 선두 타자 김하성이 우전 안타를 때려냈고, 박동원의 희생 번트로 1사 주자 2루. 이어 고종욱이 2루 주자 김하성을 불러들이는 적시타로 1점차 따라붙었다. 

    넥센이 6회, KIA가 7회에 득점에 실패한 가운데 8회말 넥센은 선두 타자 스나이더가 최영필을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고, 1아웃 이후 박병호가 또 다시 담장을 넘기며 역전에 성공했다.

    문성현은 5이닝 5피안타 3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패전 위기에 몰렸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아 벗어났고, 한현희는 팀의 3번째 투수로 등판해 승리 투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