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박원순 18.4%(0.0%p), 3위 문재인 14.9%(▼2.5%p)
  •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최고위원.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최고위원.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최고위원이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3주 연속 1위에 올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진행한 2015년 7월 3주차(7월 13~17일) 주간집계에서 김 대표는 22.9%의 지지를 얻었다. 김무성 대표의 뒤를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이 18.4%로 2위를 기록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14.9%를 얻으며 3위에 머물렀다. 일간과 주간 정례조사에 새로 포함된 유승민 전 원내대표는 5위로 집계됐다.

    김무성 대표는 직전 조사에 비해 2.1%p상승한 22.9%로 박원순 시장과는 4.5%p의 격차를 보였다. 오차범위를 벗어난 단독 선두다. 김 대표는 대선주자 지지도 1위 자리를 3주째 이어가고 있다. 김 대표를 지지한 지역은 서울(21.8%), 부산·경남·울산(32.1%), 대구·경북(30.8%)로 나타났다. 경기·인천(20.7%)과 대전·충청·세종(21.9%)에서도 박원순 시장을 앞섰다.

    김 대표를 지지하는 연령은 50대(32.8%)와 60대 이상(45.7%)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왔다.

    김무성 대표의 일간 지지율은 당대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이 있었던 13일(월)에는 전 날(10일, 금요일)보다 1.0%p 상승한 21.0%였다. 5개월 만의 당청 회동 예정 보도가 이어졌던 14일(화)과 15일(수)에는 각각 22.8%, 24.2%로 상승하기도 했다.

    그러나 정작 당청 회동을 진행한 16일(목)에는 ‘국정원 해킹’ 의혹에 대한 보도가 나오면서 23.3%로 하락했다. 이어 17일(금)에도 하락세가 이어져 21.7%로 까지 내려갔다. 최종 주간집계는 다시 2.1%p 상승한 22.9%로 마감됐다.

    박원순 시장은 전과 동일한 18.4%로 2위, 문재인 대표는 2.5%p 내려간 14.9%로 지난 2·8전당대회 예비경선 이후 처음으로 15% 아래로 기록됐다. 최근 문 대표는 당내 내홍으로 하락세를 회복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정원 해킹프로그램 논란과 관련, 당내 '국민정보지키기' 위원장에 직임한 안철수 의원은 1주 전과 같은 7.5%로 4위, 유승민 원내대표는 6.3%로 5위로 나타났다.

    이번 주간집계는 2015년 7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은 15.7%, 자동응답 방식은 6.3%였다. 통계보정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