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갑제닷컴이 지난 6월 24일 KBS의 이승만 망명설 보도와 관련해 10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KBS 이승만 일본 망명 조작 사건 보고회]를 열고, KBS의 이승만 전 대통령 망명설 보도를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조성호 조갑제닷컴기자, 남정옥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책임연구원, 김효선 건국이념보급회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이날 조갑제 대표는 이승만 전 대통령이 트루먼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의 내용을 제시하며 "1950년 6월 27일 이승만 대통령은 결사항전을 다짐했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트루먼 대통령의 회고록 2권 [시련과 희망]에 실린 1950년 6월 26일(한국시간 6월 27일)기록 발췌문이다.

    월요일이 되자 한국으로부터 들어오는 보고들은 어둡고 실망스러웠다. 이승만은 미 국무부의 전문보고 형식으로 쓴 편지를 통하여 지원을 요청하였다.

    '6월 25일 이른 아침부터 북한 공산군은 남한에 대한 무장 침공을 개시하였습니다. 각하와 미국 의회도 잘 알다시피 우리 국민들은 이런 사태를 예상, 동양에서 민주주의의 보루를 구축, 세계 평화에 기여하기 위하여 강력한 국군을 만들었습니다. 우리는 귀하께서 우리를 해방하고 공화국을 건설하는 데 필수적인 도움을 주신 데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는 국가적 위기에 직면하였지만 용감하게 저항하고 있으니 세계 평화를 파괴하려는 책동을 저지하기 위하여 더 강력한 지지와 효율적이고 시의적절한 지원을 호소합니다.' 

    이 대통령의 호소문을 가져온 한국 대사는 낙담하여 울먹였다. 나는 전투가 겨우 48시간 지났을 뿐이고, 다른 나라들은 더 어려운 상황에서도 싸워서 종국적 승리를 거두어 자유를 지켜냈다고 말하여 그를 격려하였다. 나는 그에게 버티어내라면서 지원이 진행 중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