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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메르스 확진자 추가 발생되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 메르스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을 수 있도록 역할을 한 의사가 있어 화제다.

    동네병원 원장은 진료환자의 메르스 증세를 직감해 신속한 조치를 취한 것.

    지난 3일 고열 증세로 자신의 의원을 찾은 61살 박모 씨를 진료한 임홍섭 원장.38.7도 고열 이외 특별한 증세가 없어 일반 감기 환자로 처방을 내리려는 순간,의사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읽은 글이 떠올랐다.

    임홍섭원장은 "메르스 환자와 직접 접촉하거나 이런 경우에만 메르스를 접수할 수 있는 상황이다. 저 같은 경우에 의심이 되는 그런 상황이었죠."그래도 의심을 지울 수 없었던 임 원장은 종합병원으로 박 씨를 보냈다.

    그리고 지난 주말 부산에 첫 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했다는 보건당국의 발표에 부산은 발칵 뒤집혀, 역과 도시철도 등 박 씨가 거친 곳이 모조리 방역조치됐다.

    임 원장도 즉시 자택에 격리됐다."임홍섭 의원을 찾았던 환자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자 이 병원은 지난 월요일부터 신속히 휴진에 들어갔다."

    현재까지 당국이 발표한 부산 지역의 메르스 확진 환자는 단 1명. 경유병원도 단 1곳.한 동네병원 의사의 직감이 더 큰 메르스 확산을 막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