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재성ⓒ방송캡쳐
    ▲ 이재성ⓒ방송캡쳐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전반 35분 이재성(22 전북)과 후반 20분 손홍민의 연속골로 후반 25분 현재 2-0으로 앞서가고 있다.  

    축구 대표팀은 16일 오후 9시(한국 시각)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미얀마와 2018 러시아월드컵 2차 예선 1차전을 펼쳤으나 미얀마의 밀집수비에 막혀 고전하다, 이재성-손홍민의 골로 체면치레를 했다.

    첫 경기의 부담 때문이었을까? 한국축구국가대표팀 슈틸리케호의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첫 걸음은 매우 무거웠다. 전반 내내 세FIFA랭킹 158위 미얀마의 밀집수비를 뚫지 못한채 졸전을 거듭하다, 이재성의 천금 헤딩골로 전반이 종료했다. 이재성은 22살의 어린나이지만 집중력이 뛰어난 선수로, 선발 출장에서 기회를 놏치지 않았다.

    후반들어서도 초반 일방적인 경기에도 득점을 올리지못하던 한국팀은 손홍민의 프리킥 골로 2-0으로 앞섰다. 

    이날 슈틸리케 감독은 선발 원톱 카드로 이정협을 세웠다. 그리고 좌우날개로 손흥민(레버쿠젠)과 염기훈(수원)을 내세웠으나 전반 종반까지도 졸전을 거듭했다. 하지만 이날의 히어로는 이재성(전북)이었다. 섀도우 스트라이커로 출전한 이재성은 35분 코너킥 상항에서 펀칭을 하려던 미얀마 골키퍼가 골을 치지 못하자, 표범처럼 뛰어올라 머리로 골네트를 갈랐다.

    한국대표팀은 전반 중반까지만해도 손홍민의 오른발 강슛이 수비수의 머리를 맞고 나왔고, 다른 선수들의 킥들도 골문을 외면했다. 이후 한국은 후반 시작과 거세게 미얀마를 몰아붙이다 손홍민의 그림같은 프리킥골로 승부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한편 일본은 첫경기에서 약체 싱가포르와 충격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다.

    일본은 16일 일본 사이타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2차예선 E조 1차전에서 싱가포르에 0-0으로 비겼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2위 일본은 랭킹 154위인 한 수 아래 싱가포르를 상대로 일방적인 공격을 퍼부었으나, 결정력 부족을 드러내며 안방에서 망신을 당했다.